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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를 향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개막 7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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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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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6 (월) 21:06

                           

‘역대 최고를 향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개막 7연승 질주



[점프볼=인천/현승섭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과의 역대 정규리그 전적을 동률로 맞췄다.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74-4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2위 KB스타즈(6승 1패)의 추격에서 한 발짝 벗어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11월 10일 삼성생명전 승리 후 내리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7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한은행이 꼬리뼈 부상으로 김단비없이 경기에 나서면서 우리은행의 우위가 일찍이 점쳐졌었다. 여기에 자신타 먼로까지 경기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하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은 차포를 뗀 신한은행을 상대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수월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에서는 임영희, 크리스탈 토마스, 박혜진, 김소니아, 박다정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임영희가 17득점으로 최다 득점자가 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아름(16득점 3리바운드), 곽주영(8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은행에 있어 조금 특별했다. 정규리그 기준 신한은행과의 역대 통산 전적을 56승 56패, 동률로 맞췄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22승 46패를 거뒀다. 하지만 ‘레알 신한’ 왕조가 끝나고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우리은행 왕조가 들어서자 상황은 역전됐다.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게 32승 10패,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신한은행을 상대로 2전 2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현재 자신들이 WKBL 최고의 왕조이자 최고의 명문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1쿼터, 양 팀은 다소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1쿼터 4분 동안 양 팀이 던진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득점 침묵을 깬 쪽은 우리은행. 6분 26초에 박혜진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박혜진이 7득점을 올렸고, 김소니아는 WKBL 데뷔 후 첫 3점슛을 성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베이스라인 점프슛 2개와 이경은의 레이업으로 단 6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18-6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김소니아, 이선영, 박다정을 기용하며 폭 넓은 선수 운용을 보였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3점슛이 빛을 발했다. 주역은 박혜진. 박혜진은 우리은행이 성공한 2쿼터 3점 4개 중 3개에 관여했다. 박혜진의 패스를 받은 이선영, 김소니아가 각각 한 개씩 터뜨렸다. 박혜진은 2쿼터 막판 장거리 버저비터를 넣기도 했다. 여기에 임영희는 7득점으로 2쿼터에 팀 내 최다 득점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40-22로 더욱 달아나며 2쿼터를 마쳤다.



 



 



후반 들어 차이는 더 벌어졌다. 김연희의 체력이 떨어지자 토마스가 살아났다. 공격 기술이 뛰어나지 않은 토마스는 3쿼터 초반까지 김연희, 곽주영을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김연희의 발이 느려지자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것.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토마스를 앞세운 우리은행이 57-31로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흘러갔다. 4쿼터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최은실을 모두 빼고 나윤정, 박다정, 최규희, 이선영을 기용했다. 벤치 멤버들까지 활약한 우리은행은 여유롭게 대승을 거뒀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오는 29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30일 OK저축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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