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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현재보다 미래 택한 유재학 감독 “서명진 적응, 오래 안 걸릴 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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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9:04

                           

[드래프트] 현재보다 미래 택한 유재학 감독 “서명진 적응, 오래 안 걸릴 거다”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유재학 감독이 신예 서명진(187.7cm)에 대해 믿음을 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부산중앙고 출신의 고교생 서명진을 선발했다. 앞서 트라이아웃을 지켜본 후 유재학 감독은 “정말 아직 잘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즉시전력과 미래전력 사이에서 고민하던 유재학 감독은 결국 미래를 택하기로 한 것이다.

선수 지명을 마친 유재학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아까 점심식사가 끝나고 나서야 코칭스탭과 얘기를 해서 누굴 뽑을지 결정한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명진에 대해서는 “일단 투자할 시간이 길다. 5년 정도를 벌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들은 내가 보기엔 어차피 즉시 투입이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1~2년 뛰다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소비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서명진을 택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선수 능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농구적인 요소는 충분하다고 본다. 내가 성급한 판단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농구 센스는 지금도 프로에서 통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프로선수와 부딪히기 위해서는 파워와 밸런스 보강이 필요하다. 그게 해결되면 더 좋아질 거다. 그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기다려야하는 시간도 있다. 유 감독은 “아직 부상인 부위도 있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를 살펴봐야할 것 같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 전이라 입단, 그리고 D-리그 투입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라운드 지명권 포기 후 3라운드 3순위로 선발한 연세대 출신 천재민(189.8cm)에 대해서는 “성실한 면을 보고 뽑았다. 말하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신장도 190cm대에 슛도 던질 수 있다”며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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