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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울컥한 서현석 “편찮으신 아버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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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8:47

                           

[드래프트] 울컥한 서현석 “편찮으신 아버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같이 오지 못했다. 올바르게 클 수 있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건국대 서현석(198.3cm, F)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원주 DB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9순위.

김한솔과 더불어 서현석은 드래프트 전부터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다. 장신 선수가 드문 이번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 드래프트 후, 서현석은 “좋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서현석에게 있어 지명의 순간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러나 함께 현장으로 오지 못한 아버지 생각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께서 지병이 있어 함께 오지 못했다. 그동안 잘 키워주신 만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직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전화할 생각이다.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서현석의 말이다.

DB는 서현석의 합류로 높이 보강에 성공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 능력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서현석은 “당장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며 “윤호영 선배와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존경해온 분이고, 운동선수로서 대선배다. 그 분의 플레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빨리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현석은 “적응력 하나는 자신 있다. 일찍 뽑아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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