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고려대의 슈터 전현우가 전자랜드의 일원이 됐다. 
 
고려대 전현우(22, 194.0cm)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전현우는 당초 변준형, 박준영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 BIG3로 꼽혔다. 하지만 4학년 시절 부상과 부진 때문에 지명 순위가 6순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전현우는 개의치 않았다. “어릴 때부터 꿈 꿔왔던 프로 선수가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지명순위에 대한 아쉬움이 없진 않다. 유도훈 감독님께서 나에게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은데 가슴에 있는 응어리를 코트에서 보여주라고 하셨다. 유도훈 감독님 믿고 열심히 하겠다.”
 
전현우가 전자랜드에 뽑히면서 고려대 시절 함께 뛰었던 강상재, 김낙현과 재회하게 됐다. 전현우는 “형들이 있어서 좋다. 고려대에 있을 때는 내가 도움이 많이 되지 못했다. 전자랜드에서는 형들에게 인정받고,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다짐했다.
 
전현우의 가장 큰 장점은 슛이다. 현재 3위(11승 7패)에 올라 있는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합류로 순위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전현우는 “열심히 연습해서 유도훈 감독님이 필요하실 때 나를 꼭 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프로에서 끝까지 오래 살아남아서 주희정 코치님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1-26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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