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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깜짝 스타 조한진 “한국농구 낯설지 않아, 꼭 성공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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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8:25

                           

[드래프트] 깜짝 스타 조한진 “한국농구 낯설지 않아, 꼭 성공하겠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한국농구가 낯설지 않다. KBL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

드래프트 최고의 깜짝 스타, 조한진(192.7cm, G)이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에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예상외의 선택이었다. 오리온은 드래프트 전부터 가드 지명을 희망했지만, 그 주인공이 조한진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그러나 추일승 감독은 깜짝 지명으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드래프트 후, 조한진은 “우선 높은 순번으로 지명해주신 추일승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프로에 진출했다고 해서 내 농구는 달라지지 않는다. 항상 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조한진은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이 될 거라는 예상을 받았다. 좋은 신장에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기 때문. 드래프트 직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도 조한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조한진은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트라이아웃 때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1라운드 지명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놀랍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구마모토세쇼고, 동해규슈대를 다닌 조한진은 오랫동안 한국농구와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 지도자 원병선 감독의 가르침 아래 성장하며 한국농구에 낯설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도 KBL을 놓치지 않고 봤다. 일본에서 대부분 농구를 배웠지만, 언젠가 한국에서 프로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낯설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조한진의 말이다.

꿈을 이룬 조한진, 그는 프로무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까. 조한진은 “일단 수비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슛을 많이 던지고 싶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크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한진은 자신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가 일 때문에 오지 못하셨다.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계속 연락을 주셨다. 떨지 말고 내 실력을 모두 발휘하라고 말이다. 이제 돌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 꼭 보답해드리고 싶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1-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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