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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순위 영예’ KT 박준영 “어떤 포지션이든 잘 소화해내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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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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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6 (월) 17:36

                           

[드래프트] ‘1순위 영예’ KT 박준영 “어떤 포지션이든 잘 소화해내겠다”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부산으로 향하게 된 박준영이 당찬 지명 소감을 전했다.



 



 



박준영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부산 KT의 부름을 받아 전체 1순위라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에 박준영은 송도고 출신으로는 최초로 1순위에 지명되는 역사를 쓰게 됐다. 고려대 출신으로는 2016년 이종현(현대모비스) 이후 2년 만의 쾌거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인터뷰실을 찾은 박준영은 “KT에 지명되면서 제2의 농구를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 이제 시작인데, 1순위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신경 쓰지 않고 내 할 일을 다해서 KT에 도움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애초 올해 드래프트에는 동국대 출신의 변준형(KGC인삼공사)이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은 이날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 박준영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에 그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안 1순위 후보로 언급된 적도 없지 않나. 그래서 부담 없이 앉아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순간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환히 웃어보였다.



 



 



2018년 들어 많은 농구관계자들은 일찍이부터 즉시전력감이 거의 없는 난해한 드래프트라는 평을 해왔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땠을까. 박준영은 “주위의 판단일 뿐, 내가 생각했을 땐 그 실력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열심히, 파이팅 있게 농구를 하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최악’이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잘못된 생각이었단 걸 증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가 새로운 농구인생을 펼치게 될 KT에 대해서는 “서동철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이 되고 있는 팀인 것 같다. 감독님도 내가 어딘가에 쓸 곳이 있어서 뽑으신 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만족시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고려대에서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스타일은 파악하고 있다. 적응에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첫인상을 전했다.



 



 



자신의 농구 실력에 대해서도 박준영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점은 포스트에서 나오는데 그렇다고 나머지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가드 명문 송도고를 나와서 기본기부터 모든 걸 다 배웠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잘 할 자신이 있다.” 박준영의 말이다.



 



 



롤모델은 따로 꼽지 않았다. 박준영은 “프로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롤모델이다. 각자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다 습득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큰 발전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에 뛸지 안 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팀이 쭉 좋은 성적을 내서 운동할 때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으면 좋겠다(웃음)”고 팀 합류를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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