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연세대 우승멤버인 천재민이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전체 23순위.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모비스가 그를 선발했다.
1996년생, 189.8cm인 천재민은 LG 유소년 농구단 출신으로, 팔룡중 코치의 제안으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가 됐다. 이후 부산중앙고에서 천기범과 홍순규(이상 삼성), 정강호(KGC인삼공사) 등과 함께 고교무대를 점령해나갔다. 꿈의 대학이었던 연세대에 진학했지만, 경쟁률이 상상 이상이었다. 3학년 때까지 벤치를 달구던 천재민은 4학년 때 주장을 맡으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출전 시간과 기록은 평범하다. 
그러나 특유의 인내와 열정으로 프로무대를 준비해왔다. 연세대가 챔피언이 된 2018년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1쿼터에 분위기를 가져온 3점슛 2개로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에서는 슈팅 능력이 손에 꼽히는 선수로서, 신장이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여겨진다. 
 
Comment_은희석 연세대 감독
굉장히 저평가된 선수다. 신장도 좋고 슈터의 기질이 보인다. 또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팀 사정상 많은 출전시간을 주지 못했지만, 큰 불만 없이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아직 천재민은 미완의 대기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인 만큼 좋은 평가가 있길 바란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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