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상명대 정진욱이 KT로 가게 됐다. KT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상명대의 가드, 정진욱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상명대에서 평균 34분을 뛰며 5.7득점 3.1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한 정진욱은 1996년생, 183.3cm로, 부산중앙고를 거쳐 상명대에서 4년을 보냈다. 농구는 육상대회에 출전했다가 성동초 농구부 코치의 눈에 띄어 권유를 받으면서 시작했고, 동아중에서는 이윤수(성균관대), 전형준(연세대) 등과 함께 연맹회장기, 협회장기 등에서 우승을 했다. 그는 부산중앙고 감동스토리의 마지막 주인공이기도 하다. 천기범과 홍순규(이상 삼성), 정강호(KGC인삼공사, 군입대)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자원으로 전국무대에서 선전하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수비가 좋은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플레이오프로 가는 과정에서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분투했다. 프로 선수의 기본 자세가 되야하는 성실함을 잘 갖췄다는 평가인 만큼, 프로에서도 그 초심을 이어가 감독과 동료,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본다.
Comment_ 이상윤 상명대 감독
수비가 일품이다. 성실함 또한 강점. 도움 수비를 갈 능력을 갖췄다. 슛은 연습을 하다보니 점점 좋아진다. 개인적으로는 제2의 신명호 같은 선수가 아닐까 싶다. 공격 욕심을 좀 냈으면 하는데, 더 나은 찬스를 봐주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단점, 팀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 궂은일을 한 진욱이 덕분에 에이스들의 수비 부담도 덜어졌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