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우승 후 선수들과 자축하던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보고는 농구를 시작했다. 그때 가진 꿈이 바로 '농구 감독'이었다. 그 꿈을 간직하고 자라온 소년이 마침내 프로선수가 됐다. 바로 고려대 전현우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전현우를 선택했다. 
1996년생, 194cm의 전현우는 울산출산이다. 화봉중과 무룡고를 거치며 '울산 폭격기'로 통했다. 그만큼 슛이 좋았다. 연령대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던 선수로, 고려대 진학 후에도 그 주가를 꾸준히 끌어올렸다. 2017년에는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4학년으로서 고려대의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평균  성적은 25분 59초 출전에 11.4득점 4.1리바운드. 다만 3점슛 성공률이 41.5%(3학년)에서 27.9%(4학년)로 뚝 떨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 여전히 승부처에서는 한 방이 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아직 프로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기에 수비와 볼 핸들링을 더 발전시킨다면 그 강점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다.
 
Comment_강병수 고려대 감독
장기가 슛이다. 움직이면서 던지는 슛이 좋다. 기본적으로 프로팀에서는 수비를 강조하는데, 그 부분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드라이브인도 조금 보완해야 한다. 하지만 필요할 때 한 방을 넣어주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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