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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SK, 명지대 슈터 우동현 선택...10순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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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5:47

                           

[드래프트] SK, 명지대 슈터 우동현 선택...10순위



[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대학시절의 나보다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명지대 우동현을 소개하는 조성원 감독의 말에는 확신이 담겨있었다. 175.6cm라는 작은 키에 모두가 의구심을 품었지만 그는 제자를 믿고 있었다. 4학년 때 21.3득점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가를 올린 우동현은 스승의 응원 속에서 마침내 프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를 선택한 팀은 10순위를 갖고 있던 SK.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우동현을 택했다.

우동현은 권시현(단국대)처럼 KBL의 장기 프로젝트가 빛을 본 케이스다. KTF 매직윙스(현 KT) 유소년 농구클럽 출신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그는 금명중 창단멤버로 동아고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년 추계연맹전 우승 멤버이기도 한 그는 지난 6월 26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포함해 53득점을 폭발시켜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 경기에서 50점+을 기록한 건 대학리그 역사상 함준후(중앙대/55점) 이후 처음이다. 

  

다만 프로에서 그 폭발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숙제가 많다. 신장이 작은 만큼 이를 극복할 만한 무기가 더 필요하다. 특히 프로 레벨의 수비를 이겨내기 위한 볼 핸들링, 패스 등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 수비도 마찬가지. 그러나 워낙 슛에 대한 자신감은 가득차 있기 때문에 외국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Comment_조성원 명지대 감독

신장이 작을 뿐 군더더기가 없는 선수다.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성실하고 공격력이 좋다. 성실하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프로에 가서 명지대에 대한 평가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재목이라고 본다. 운동을 워낙 열심히 하기에 큰 걱정을 안해도 되는 선수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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