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전체 8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주 KCC의 선택은 단국대 에이스 권시현이었다. KCC는 26일 열린 201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권시현을 받아들였다.
권시현은 단국대에서 착실히 자기 비중을 키워온 선수다. 하도현(은퇴), 홍순규(삼성), 전태영(KGC인삼공사) 등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는 중에도 자기 역할을 꾸준히 늘려왔다. 4학년 때는 16경기에서 평균 21.9득점(3점슛 32.0%)을 기록했다.
오리온스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 엘리트 농구부(침산중) 코치에게 눈에 띄어 엘리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원래 키가 작은 편이었지만, 고교시절 10cm가 자라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사실 '4학년 권시현'은 다소 급한 면이 있었다. 4학년이다보니 과한 책임감이 앞서면서 무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집중견제를 당한 탓도 있었다. 그러나 여유가 있을 때의 그는 무기가 다양하다. 프로에서는 그가 책임질 부분이 적다. 그런 만큼 특유의 장점을 많이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한편 프로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2대2 전개를 비롯해 패스를 더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Comment_석승호 단국대 감독
기본적으로 슛과 돌파를 고루 할 수 있는 선수다. 패스 능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대인 수비가 가능해 공수 밸런스가 좋다. 프로에서는 한 가지만 잘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 정확한 슛을 기반으로 프로선수들과 경쟁한다면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단신 가드인 만큼, 패스는 많이 배웠으면 한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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