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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 CH] 바키프방크·제니트 카잔 승리로 출발…엑자시바시도 1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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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3:25

                           

[CEV CH] 바키프방크·제니트 카잔 승리로 출발…엑자시바시도 1승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유럽 클럽 배구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가 막을 올렸다.

2018~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22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개막했다. 남녀부로 나뉘어 열리는 챔피언스리그는 총 20개 팀이 참가해 네 팀씩 다섯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팀별로 여섯 경기를 소화하며 조별 1위와 2위 중 성적이 좋은 세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 제니트 카잔(이하 카잔), 이탈리아 콜루시 시코마 페루자(이하 페루자) 등 우승 후보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A조 카잔은 독일 유나이티드 발리스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를 만나 3-0(25-18,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안드레이 수르마체프스키(193cm, WS)가 12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적생 에르빈 은가페(194cm, WS)는 3세트에만 출전해 7점을 기록했다. 카잔은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체력안배에도 성공했다.

E조 페루자 역시 러시아 디나모 모스크바를 3-0(25-23, 27-25, 25-21)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앞선 카잔과 달리 매 세트 접전이었다. 윌프레도 레온(201cm, WS)이 블로킹 5개 포함 18점, 반대편 공격을 책임진 알렉산다르 아타나시예비치(202cm, OPP)도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디나모 카잔에서는 딕 쿠이(202cm, WS)가 19점으로 분전했다.

남자부 첫 주차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쿠치네 루베 시비타노바(이하 루베)와 아지무트 모데나(이하 모데나)의 경기에서는 루베가 3-0(25-22, 30-28, 25-22)으로 승리했다. 페루자와 마찬가지로 3-0이었지만 매 세트 쉽지 않았다. 루베의 오스마니 후안토레나(200cm, WS)와 모데나 이반 자이체프(202cm, OPP)는 각각 19점, 16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기록의 두 팀이었지만 츠베탄 소콜로프(10점), 요안드리 리알(13점) 등 다른 공격수들이 좀 더 힘을 낸 루베가 경기를 따냈다.

 

[CEV CH] 바키프방크·제니트 카잔 승리로 출발…엑자시바시도 1승

여자부도 디펜딩 챔피언인 터키 바키프방크가 승리를 따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독일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를 만나 3-1(25-13, 20-25, 25-19, 25-17)로 승리했다. 로네크 슬뢰티스(192cm, OPP)와 주팅(198cm, WS)이 각각 23점, 20점을 올리며 강력한 원투펀치의 위력을 뽐냈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도 러시아 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를 3-0(25-16, 25-17, 25-21)로 꺾었다. 김연경은 19점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아내며(35회)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티야나 보스코비치(194cm, OPP)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부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경기 역시 이탈리아 내전이었던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이하 코네글리아노)와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이하 스칸디치)의 경기였다. 코네글리아노는 5세트 접전 끝에 3-2(25-21, 24-26, 25-12, 23-25, 15-10),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코네글리아노 사만타 파브리스(188cm, OPP)와 킴벌리 힐(193cm, WS)가 각각 23점, 20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스칸디치에서는 이사벨 하크(195cm, OPP)가 33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폴란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치미크 폴리스는 루마니아 CSM 부쿠레슈티에 1-3(19-25, 16-25, 25-16, 22-25)으로 일격을 당했다. 부쿠레슈티가 범실로 11점만 내준 반면, 치미크 폴리스는 무려 29점을 범실로 내주며 무너졌다. 막달레나 스티시악(202cm, OPP)의 22점 분전도 역부족이었다. 부쿠레슈티는 상대 범실에 더해 나디아 코돌라(184cm, WS)가 1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11/21~11/23)

남자부

A조

제니트 카잔 3-0 유나이티드 발리스 프랑크푸르트 (25-18, 25-17, 25-13)

할크방크 앙카라 3-2 네크 루셀라르 (29-31, 25-23, 22-25, 25-15, 15-9)

B조

쿠치네 루베 시비타노바 3-0 아지무트 레오 슈즈 모데나 (25-22, 30-28, 25-22)

작사 케지어진-코즐레 3-0 CEZ 카를로바르스코 (25-16, 25-16, 25-17)

C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3-2 슈몽 VB 52 HM (25-22, 20-25, 25-22, 20-25, 16-14)

VfB 프리드리히스하펜 3-0 ACH 발리 류블랴나 (36-34, 25-19, 25-15)

D조

PGE 스크라 벨차토프 3-1 트레플 그단스크 (21-25, 35-33, 25-19, 26-24)

베를린 리사이클링 발리스 3-1 그린야드 마세이크 (25-23, 25-22, 18-25, 25-18)

E조

시르 콜루시 시코마 페루자 3-0 디나모 모스크바 (25-23, 27-25, 25-21)

투르 VB 3-0 아르카스 이즈미르 (25-20, 25-23, 25-19)

여자부

A조

바키프방크 3-1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 (25-13, 20-25, 25-19, 25-17)

베지어 VB 3-0 마르티자 플로브디프 (25-17, 25-12, 25-20)

B조

엑자시바시 3-0 우랄로치카-NTMK 예카테린부르크 (25-16, 25-17, 25-21)

디나모 카잔 3-0 하민리나 (25-12, 25-13, 25-10)

C조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3-0 부도블라니 루츠 (25-19, 25-19, 25-20)

RC 칸 3-0 민찬카 민스크 (25-20, 25-19, 25-18)

D조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 3-2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 (25-21, 24-26, 25-12, 23-25, 15-10)

LKS 코메르사이콘 루츠 3-1 SSC 팜베그 슈웨린 (25-18, 25-23, 14-25, 25-17)

E조

페네르바체 3-1 디나모 모스크바 (25-17, 17-25, 25-18, 25-11)

CSM 부쿠레슈티 3-1 치미크 폴리스 (25-19, 25-16, 16-25, 25-22)

사진/ CEV 제공



  2018-11-2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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