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드래프트] 지명 순위 변동 올까, 서명진-조한진에 시선 쏠려

일병 news1

조회 458

추천 0

2018.11.26 (월) 12:25

                           

[드래프트] 지명 순위 변동 올까, 서명진-조한진에 시선 쏠려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트라이아웃이 지명 순위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 10개 구단의 점심시간이 더욱 바빠지게 됐다.

26일 오전 9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46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구단 감독들은 마음속에 점찍어 뒀던 선수를 한 번 더 최종 점검하고, 또 2라운드부터 선발할 선수들을 살폈다.

막상 이목이 집중된 건 변준형, 전현우, 박준영 등 상위픽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보다 서명진, 또 일반인참가자 중 다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조한진과 강바일의 플레이다.

프로 조기진출을 결정한 서명진(187.7cm)은 장신가드로서 1,2번을 다 소화할 수 있고 돌파, 슛 등에서도 또래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3순위 지명권을 뽑으면서 서명진의 플레이를 지켜보겠다는 유재학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앞서 “청소년대표팀 경기를 보려고 했다. 하지만 중국전과의 경기 전에 잠시 출전해 그 경기로 평가할 수가 없었다. 좀 더 살펴보려 한다”고 답했다. 슈터 보강이 필요한 현대모비스로서 서명진과 더불어 고려대 전현우도 선발 대상이긴 하다. 

하지만 이날 트라이아웃 무대에서 서명진은 크게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유재학 감독도 반응도 마찬가지. “정말 아직 잘 모르겠다”며 트라이아웃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A구단 전력분석원은 “서명진이 긴장한 것 같다.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 풀리는 것 같다”며 “대부분 프로 조기진출하는 선수들의 평가는 트라이아웃 이전에 끝난다. 송교창의 경우도 여기서(트라이아웃)보다 그간 보여준 모습으로 프로 무대에 지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10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어 서명진을 뽑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소감을 묻는 말에 SK 문경은 감독은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다. 가능성 있는 선수로 끝날지, 아니면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될지는 프로팀에 가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자기만의 색깔을 성인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플레이로 봐서는 현재 프로에 있는 가드들에 비해 배울 것이 많다”고 말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위 변동 올까, 서명진-조한진에 시선 쏠려

서명진과 함께 조기 진출자로서 이목을 끌었던 김준형(201.1cm, F)의 플레이는 어땠을까. B구단 전력분석원은 "생각보다 에너지를 덜 보여준 것 같다"며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런가하면 조한진(192.7cm, G)에 대한 평가는 기대이상이었다. C구단 전력분석원은 “조한진이 일본에서는 골밑에 있었는데, 지금은 2~3번을 본다. 쓰임새가 좋을 것 같다. 왜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체격이 좋다. 슛도 좋다. 1라운드에 뽑힐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조한진을 평가했다.

강바일(191.8cm, F)에 대해서는 “안 해도 되는 플레이들이 많았다. 치고 나가서 드리블 슛을 선보였는데, 볼을 끄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하위권 픽을 들고 있는 D구단 감독은 “운동능력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한국 농구를 하면서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변수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트라이아웃 내용을 토대로 최종 결정을 한 뒤 드래프트에 나선다. 드래프트는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되며 MBC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 취재_ 강현지, 김용호 기자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26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