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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또 다시 3연패…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1쿼터가 문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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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20:47

                           

[벤치명암] 또 다시 3연패…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1쿼터가 문제”



[점프볼=수원/이정원 인터넷기자] OK저축은행이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3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4-81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2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20점 7리바운드, 구슬이 13점(3점슛 3개)을 기록했지만 한채진이 무득점에 그치며 3연패를 끊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상일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상일 감독은 박지수를 막기 위해 정선화를 선발 출전시켰다. 정선화는 1쿼터 초반에는 박지수를 묶는데 성공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를 느끼며 박지수에게 많은 점수(20점)를 허용했다. 이에 정상일 감독은 “아무래도 지수가 높이가 있다 보니 부담을 느낀 거 같다”며 “선화가 빨리 올라와야 되는데 현재로 봐서는 70~80% 정도 올라온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2쿼터 후반 아찔한 순간이 나왔는데 노현지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입으며 들것에 실려 나간 것이다. 가용 인원이 적은 OK저축은행으로서는 악재가 분명하다. 정상일 감독은 “한 번 지켜봐야 된다. 연골에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일 오전에 정밀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 현재 정상일 감독이 보고 있는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자 “모두 2쿼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1쿼터가 문제다”며 “지난 6경기 모두 1쿼터 분위기가 안 좋다. 자체적으로 연습도 많이 하고 미팅도 하려고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 한 가지 위안이라면 지난 경기까지 19개 던져 1개도 들어가지 않던 단타스의 3점슛(1/9)이 드디어 터진 것이다. 이에 정상일 감독은 “가비지 타임에서 넣어서 의미는 없지만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거 같다.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끝까지 믿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경기 완패는 감독의 책임이다. 다음 경기 신한은행전이 우리한테는 중요한 경기니까 잘 준비해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2018-11-25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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