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와 이대성이 없어도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LG는 홈에서 6연승에 실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섀넌 쇼터와 이종현의 활약을 앞세워 90-7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5승 3패를 기록, 2위와 3경기 차이 단독 1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LG는 10승 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종현은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쇼터 역시 20점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양동근은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함지훈 역시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제몫을 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41점 2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조쉬 그레이는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김시래는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3점슛 13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3점슛 성공률 53%(8/15)와 대조를 이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LG와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메이스다. 메이스는 잡느냐, 외곽을 봉쇄하느냐의 고민이다”고 했다. 지난 24일 KGC인삼공사와 경기 후에도 “LG와 경기는 메이스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LG 현주엽 감독은 “우리는 한 명이 잘해서 잘 되는 팀이 아니다”며 “조성민과 안정환을 먼저 내보냈다. 주말 연전인데다 유병훈, 강병현보다 좀 더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국내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고른 득점을 바랐다. 



 



 



현주엽 감독의 말에는 메이스와 그레이는 기본을 해줄 거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유재학 감독의 말처럼 메이스는 펄펄 날아다녔다. 메이스는 전반까지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의 전반까지 기록은 40점 22리바운드였다. 메이스 혼자서 팀 득점 57.5%와 리바운드 50%를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메이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음에도 전반을 45-40으로 앞섰다. LG와 달리 고르게 득점을 올린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5명이 6점 이상 올렸다. 메이스와 그레이를 제외하면 국내선수 득점이 8점에 그친 LG와 대조를 이뤘다. 여기에 전반까지 속공을 8개 성공한 것도 근소하게 앞선 원동력이다. 



 



 



현대모비스는 24일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전반을 43-34로 마친 뒤 3쿼터에 34-13으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역시 KGC인삼공사와 3쿼터를 재현하는 듯 했다. 3쿼터 초반 3분 25초 동안 12점을 몰아치고 LG에게 단 2점만 내주며 57-42, 15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레이와 메이스를 막지 못했다. 더 이상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67-58, 9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던 현대모비스는 쇼터의 3점슛으로 70-5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서도 3쿼터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이종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함지훈과 쇼터의 득점으로 76-60으로 달아났다. LG가 메이스와 김시래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양동근이 3점슛과 점퍼로 추격의 흐름을 끊고, 다시 88-71, 16점 차이로 벌렸다. 



 



 



경기 막판 실점을 했지만, 승부와 상관이 없었다. 



 



 



#사진_ 윤희곤 기자 



  2018-11-25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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