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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3점슛 3개’ KBL 적응 완료 시거스 “어떤 플레이든 다 해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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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18:47

                           

[투데이★] ‘3점슛 3개’ KBL 적응 완료 시거스 “어떤 플레이든 다 해낼 것”



[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시거스가 두 경기 만에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88-75로 이겼다. KBL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제이슨 시거스는 13득점 4리바운드, 특히 3쿼터에 쏟은 3개의 3점슛은 SK의 추격을 따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오리온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시거스는 “개인적인 성적보다 팀이 승리해서 만족한다”고 웃으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23일 KCC전에서 첫 선을 보였던 시거스는 수비에선 견실하다는 좋은 평가를 얻었으나, 공격에서는 8득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에선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묻자, “일단 지난번보다 시차적응이 더 됐다. 아직 적응중이지만 팀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지난 경기보다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시거스에 대해 “전지훈련에서 한 걸 보니까 전형적인 슈터”라고 평가하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플레이보다 속공 참여나 리바운드, 수비에 더 참여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기를 바랐다. 

그렇다면 선수 본인은 감독의 주문에 어떻게 생각할까. 시거스는 “팀이 세팅된 상태에 합류한 거라, 다른 팀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갈 것이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경기 상황을 보면서 맞춰갈 것이다”라고 팀에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국 리그 경험이 많은 시거스. 아직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KBL과 외국 리그 간의 차이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두 경기 밖에 안 뛰어 다른 리그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느낀 감정은 선수들이 굉장히 빠르고 터프하다.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가 인상 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내가 허슬에 열심히 하는 선수이자 팀의 승리를 위해 어떤 주문이든 해낼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KBL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1-25   장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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