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삼성생명-신한은행 감독의 공통된 바람 “유기적 움직임 필요해”

일병 news1

조회 539

추천 0

2018.11.24 (토) 17:25

                           

[라커룸에서] 삼성생명-신한은행 감독의 공통된 바람 “유기적 움직임 필요해”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임근배 감독과 신기성 감독 모두 선수들에게 조직력에 의한 유기적 움직임을 강조했다.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68-63으로 승리한 가운데, 현재는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직전 우리은행에게 27점차 대패를 당한 삼성생명. 한편,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져있다. 반등을 위해 양 팀 감독은 일제히 유기적인 움직임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는 수비가 관건이다. 상대팀이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어도 리듬을 한 번 타면 확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부터 압박을 가해야한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유기적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며 이날 경기를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에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서 평균 최다 득점(20점)을 올린 팀이다. 그렇다면 공격에서는 만족을 하고 있을까. 임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걸 느낀다. 다만 우리 공격은 선수 개인 스킬에 의한 게 아닌 움직임에 의해 창출되는 공격들이다. 비시즌에 이런 부분들이 좋았는데, 아무래도 국가대표 선수들 복귀와 새 외국선수 합류라는 변수에 잠시 주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근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일찍이 코트에 나와 아이샤 서덜랜드에게 따로 주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임 감독은 “업다운이 조금 심한 편이다. 조금 소극적인 면도 있어서 자신감을 주기 위해 따로 얘기를 했던 거다. ‘네가 할 건 해야지’라고 일러뒀다. 못할 선수가 아닌데 비시즌 때 운동을 쉬었다보니 몸 상태가 쉽게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고 서덜랜드를 다독이며 코트에 나섰다.

[라커룸에서] 삼성생명-신한은행 감독의 공통된 바람 “유기적 움직임 필요해”

연패 탈출이 시급한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아직 외국선수와 국내선수들이 완벽히 손발이 맞질 않는다. 서로 간의 신뢰도 쌓아야하고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자신타 먼로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인사이드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입을 열었다.

신한은행 역시 2쿼터에는 경기를 소화할 걸출한 국내선수가 많은 팀이다. 이에 신 감독은 “포지션 상으로는 우리도 결코 뒤처지는 라인업이 아니다. 다만 조화가 중요하다. 조직력을 살리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이경은도 부상 재활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당장은 쉽지가 않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경은에 대해서는 “출전은 계속하고 있는데, 100% 몸 상태를 기다리기보다는 통증에도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꾸준하게 경기에 투입하면서 스스로 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다림의 의지를 표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2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