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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듀오 펄펄, DB 삼성 꺾고 시즌 첫 연승…삼성 7연패 늪 빠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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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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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4 (토) 17:05

                           

외인 듀오 펄펄, DB 삼성 꺾고 시즌 첫 연승…삼성 7연패 늪 빠져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DB가 역전패 위기를 모면했다.



 



 



원주 DB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4쿼터 삼성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마커스 포스터의 역전 득점으로 시즌 첫 2연승을 이뤄냈다.



 



 



리온 윌리엄스(26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 장악은 물론, 포스터(24득점 7리바운드)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윤호영(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까지 가세하면서 삼성의 반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삼성은 이관희(19득점 6리바운드)와 문태영(1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유진 펠프스(2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어수선했던 1쿼터였다. 두 팀의 턴오버 합계가 무려 13개일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 연출됐다. 펠프스와 윌리엄스의 골밑 맞대결 이후, DB는 포스터를 투입해 1쿼터 17-16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은 이관희가 맞서며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2쿼터 시작부터 DB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박지훈과 윤호영이 삼성의 수비 허점을 공략한 것.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관희의 3점슛을 시작으로 펠프스, 글렌 코지가 연속득점을 만들어내며 23-23 동점을 이뤘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계속됐다. DB가 포스터와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앞서나가면, 삼성 역시 펠프스와 코지의 득점으로 따라잡았다. 종료 직전, 삼성이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DB에 기회가 왔다. 최성모가 속공 득점은 물론 반칙까지 얻어냈고, 포스터의 돌파까지 성공하며 39-32로 전반을 마쳤다.



외인 듀오 펄펄, DB 삼성 꺾고 시즌 첫 연승…삼성 7연패 늪 빠져



 



후반, 포스터의 손끝은 여전히 식을 줄 몰랐다. 3점슛과 돌파를 곁들이며 삼성의 수비를 흔들었다. 윌리엄스까지 나선 DB는 52-37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국내선수들이 힘을 냈다. 문태영과 이관희가 돌파를 통해 DB의 밀집 수비를 뚫어냈다.



 



 



DB는 윌리엄스의 골밑 장악, 포스터의 화끈한 덩크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힘을 냈지만, 수비에서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결국 3쿼터도 DB가 63-54로 앞선 채 끝났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은 알고도 막지 못했다. 삼성은 이중삼중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연속 6실점을 허용했다. 분위기 반전은 수비에서 나왔다.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며 DB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관희의 3점슛, 문태영과 펠프스의 득점까지 더하며 65-70까지 쫓았다.



 



 



삼성의 연속 11득점은 4쿼터 중반, DB를 완전히 흔들었다. DB는 윤호영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지만, 위기는 계속 됐다. 박병우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겹치며 역전 기회를 내준 것이다. 윤호영의 돌파가 빛을 보였지만, 곧바로 이관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75-75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의 수비는 견고하고 탄탄했다. DB의 앞선을 강하게 압박하며 수많은 스틸을 생산해냈다. DB는 포스터를 투입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마지막은 DB의 승리였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1-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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