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샌안토니오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난적 인디애나를 물리쳤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4일(한국시간)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111-100으로 승리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더마 드로잔이 16점, 패티 밀스가 15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38-68로 압도당했지만 3점슛 생산력에서 크게 앞서며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9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1점, 코리 조셉이 18점을 보탰다. 그러나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가 결장한 탓에 공격을 쉽게 풀어가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샌안토니오는 브린 포브스-더마 드로잔-단테 커닝햄-루디 게이-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선발 출전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대런 콜리슨-타이릭 에반스-보얀 보그다노비치-테디어스 영-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날 인디애나에서는 올라디포와 마일스 터너가 각각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며 에반스와 사보니스가 주전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드로잔의 풀업 점프슛, 알드리지의 점프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원정팀 샌안토니오가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12-3) 그러나 인디애나도 작전 타임 이후 사보니스가 컷인에 이은 손쉬운 레이업 득점을 올렸고, 조셉이 연속 7득점을 퍼부으며 반격에 나섰다. 벤치 전력이 가동된 1쿼터 후반에는 샌안토니오가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밀스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며 29-23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TJ 리프가 호쾌한 풋백 덩크를 꽂아 넣으며 인디애나가 1쿼터 막판 좋았던 기세를 더욱 끌어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공격자 반칙을 비롯하여 수차례 턴오버를 기록하며 확실한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쿼터 중반부터는 양 팀의 득점 쟁탈전이 이어졌다. 드로잔과 알드리지가 연속 득점을 터트리자, 인디애나는 보그다노비치와 사보니스의 점프슛 득점으로 응수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은 끝에 쿼터 종료 15초전 드로잔이 풀업 점프슛을 꽂아 넣었다. 이에 샌안토니오가 54-45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되었다.
전반에만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알드리지가 3쿼터 초반에도 다양한 스킬을 자랑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유도했고, 컷인을 통한 골밑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와 보그다노비치 외에는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69-82로 끌려갔다.
4쿼터 들어 인디애나의 벤치 멤버들이 힘을 냈다. 리프와 애런 할리데이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조셉이 3점슛을 보태며 한 때 20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11점차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포브스와 게이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상대 외곽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추격흐름이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알드리지와 벨리넬리가 득점을 보탠 샌안토니오는 결국 111-100으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25일 홈에서 인디애나에 패한 샌안토니오는 이 경기 승리로 상대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25일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인디애나는 27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서부 원정 4연전을 치르게 된다.
+ 경기 결과 +
샌안토니오 스퍼스 111 (29-23, 25-22, 28-24, 29-31) 100 인디애나 페이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라마커스 알드리지 33득점(FT 5/6) 14리바운드 2블록슛
루디 게이 11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더마 드로잔 16득점 6어시스트
인디애나 페이서스
도만타스 사보니스 19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보얀 보그다노비치 21득점 2어시스트
코리 조셉 18득점 7어시스트
#사진=나이키



  2018-11-24   김기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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