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성범 인터넷기자] 칼 앤써니 타운스가 3쿼터 대활약으로 파울트러블을 만회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바클레이 센터에서 가진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2-102으로 이겼다. 타운스는 3쿼터 15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포함해 21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고, 데릭 로즈도 25득점으로 활기를 더했다.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와 스펜서 딘위디가 나란히 18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미네소타는 제프 티그-앤드류 위긴스-로버트 코빙턴-타지 깁슨-칼-앤써니 타운스가 선발로 나왔다. 브루클린은 디안젤로 러셀-앨런 크랩-조 해리스-자레드 더들리-재럿 알렌으로 맞섰다.
1쿼터는 브루클린이 주도했다. 첫 6분 동안 6-14로 끌려다닌 브루클린은 타운스의 파울트러블을 계기로 분위기를 바꿨다. 브루클린은 러셀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크랩의 3점포 두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스펜서 딘위디의 외곽포를 더해 10점을 몰아쳤다. 미네소타는 데릭 로즈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으나, 샤바즈 네이피어의 연속 6득점에 가로막혔다. 3점슛 5방을 터뜨린 브루클린이 26-22로 1쿼터를 앞서나갔다.
타운스의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던 미네소타는 2쿼터 들어 다른 그림을 연출했다. 2쿼터 6분 만에 타운스가 3번째 파울로 코트를 나갔으나, 골귀 젱이 이를 완벽히 메운 것. 후반 6분을 채운 젱은 2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활력소 역할을 했고, 티그 역시 6득점으로 장단을 맞췄다. 브루클린은 1쿼터 통했던 외곽 공격이 급격하게 식었다. 마지막 3분 동안 알렌의 덩크 득점이 전부였을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미네소타가 54-49로 점수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멀리 도망갔다. 타운스는 3점포를 포함,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밀린 일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매치업 알렌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호재였다. 타운스는 알렌이 나간 뒤 중거리슛, 플로터 득점,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 등 내외곽을 헤집으며 경기 이후 최다 점수 차인 19점 차까지 벌렸다(82-63). 2분을 남겨두고 다시 파울트러블에 걸렸으나 3쿼터에만 15득점 6리바운드로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브루클린은 더들리, 에드 데비이스에 케네스 퍼리드까지 타운스 수비에 나섰으나 속수무책이었다.
타운스와 함께 깁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후엔 로즈가 뒷처리를 했다. 마지막 2분에서 로즈는 연속 5득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공고히 했다. 브루클린은 상대 빅맨의 파울트러블을 전혀 이용하지 못했다. 결국 미네소타가 89-72, 큰 점수 차로 4쿼터 채비를 마쳤다.
브루클린은 맹렬히 추격을 시작했다. 돌파 공격을 극대화하며 노골적으로 상대 빅맨의 파울트러블을 이용했다. 그 결과 미네소타는 4쿼터 6분만에 팀 파울에 걸렸고, 깁슨은 파울트러블로 쫓겨났다. 타운스는 상대의 더블팀에 고전했다. 작전이 성공한 브루클린은 종료 3분을 남기고 4점 차까지 좁혔다(104-100).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알렌이 파울아웃을 당한 브루클린은 승부처 턴오버를 범하며 제 풀에 넘어졌다. 상대의 실책을 등에 업은 미네소타는 로즈의 플로터 득점에 이어 코빙턴의 덩크로 쐐기를 박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12(22-26, 32-23, 35-23, 30-23)102 브루클린 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칼-앤써니 타운스 21득점 9리바운드
데릭 로즈 25득점 3어시스트
타지 깁슨 16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브루클린 네츠
조 해리스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 18득점 8어시스트
더마레 캐롤 13득점 7리바운드
#사진=NBA미디어센트럴 



  2018-11-24   김성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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