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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KT 선전 이끈 양홍석, 비결은 로건의 에너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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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10:25

수정 1

수정일 2018.11.24 (토) 12:28

                           

[투데이★] KT 선전 이끈 양홍석, 비결은 로건의 에너지?



[점프볼=부산/함민지 인터넷기자] “5연승이 팀의 목표이다. 다음 상대는 전주 KCC다. 지난 1라운드에서 KCC를 93-91로 이겨봤다. 2라운드 잘 대비해서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 부산 KT의 양홍석(22, 195cm)은 경기가 끝난 직후였음에도 불구, 이미 다음 경기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이날 KT는 23일 서울 S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양홍석이 크게 거들었다. 27분여 동안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양홍석은 1쿼터부터 8득점 활약을 하며 분위기를 잘 끌어주었다. 2쿼터에는 파울트러블로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SK의 추격세를 꺾는 외곽슛을 터트리는 등 선전했다.



 



 



양홍석은 이날 활약에 대해 “데이빗 로건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다. 힘든 경기지만 잘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 같다. 승리로 사기가 올라가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원래 경기 전 커피를 마시는 루틴이 있다. 오늘 경기 전 커피를 두고 왔는데, 헤드 트레이너 형이 커피를 챙겨주셨다. 루틴이 깨져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지만, 형이 챙겨주신 덕분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양홍석이 고마움을 전한 대상은 트레이너만이 아니었다. 비록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로건은 파울트러블에 걸린 양홍석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2쿼터 끝나고 파울 3개였다. 로건 선수가 개인적으로 부르더니, 수비에 대해 조언을 해 주었다. 골밑의 김민수, 최부경 형들에 대항하려면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이다. 덕분에 더 잘 할 수 있었다.”



 



 



양홍석은 4쿼터 종료 3분 50초전에는 SK 사기를 꺾는 결정타까지 날렸다. 그의 3점슛으로 KT는 9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양홍석은 “팀 동료들이 믿고 준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넣어 기분이 좋았다. 안 들어갔다면 속상했을 것 같다. 복귀한 (허)훈이형의 슛도 터져서 기분이 더 좋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양홍석은 올 시즌 높은 야투성공률(49%)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실려있다. 그 발전의 비결이 궁금했다. 그러자 양홍석은 이번에도 로건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로건 선수에게 3점슛에 관해서 물어봤었다. 골대를 보면서 공을 쏜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골대를 보고 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공이 훨씬 가벼워지고 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원래는 슛을 던질 때, 공만 보고 던졌다.”



 



 



한편 KT는 이날 승리로 17경기 만에 지난 시즌의 10승을 넘어, 11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홍석은 “서동철 감독님의 소통하는 리더십과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가 어우러져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경기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제 KT는 25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양홍석은 승리와 함께 5연승을 다짐했다. “5연승이 팀의 목표이다. 1라운드에서 KCC를 93-91로 이겨봤다. 2라운드 잘 대비해서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10연승을 달성하면 경기 후 춤과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귀여운(?) 공약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11-24   함민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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