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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WEEKEND] 국가대표 빈자리, 어떻게 메워갈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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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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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4 (토) 03:27

                           

[JB WEEKEND] 국가대표 빈자리, 어떻게 메워갈까



[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쉴 틈 없이 달려온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26일부터 약 2주간 휴식기에 접어든다. 3라운드까지 공백이 있는 만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매듭짓느냐가 중요하다. 6연패를 마감해야하는 삼성과 국가대표 차출로 핵심 선수가 빠진 전자랜드와 LG, KCC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잠시만 안녕’하기 전, 그 아쉬움을 달랠만한 주말 경기를 살펴보자.   



 



 



서울 삼성(4승 13패) vs 원주 DB(6승 11패)



11월 24일, 오후 3시, 서울실내체육과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삼성(1승 0패) vs DB(0승 1패)



 



 



-6연패의 삼성, 그래도 희망은 있다



-외국선수에 울고 웃는다



-DB, 중위권을 위한 발판 필요해



 



 



국가대표 차출이 없는 두 팀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풀전력을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10위)과 DB(8위). 하지만 최근 행보는 완전히 다르다. 삼성은 22일 LG전에 패배(78-84)하며 6연패에 빠져있다.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 20점차 이상으로 손 써볼 수 없이 패했던 앞선 3경기와 달리, 삼성은 LG전에서 4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고 김현수(10득점), 문태영(3점슛 2개 포함 16득점), 차민석(10득점)이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이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선 글렌 코지의 부활이 시급하다. 코지는 22일 LG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17일 전자랜드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무득점, 10년 만에 외국선수 2게임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라운드 평균 14.9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최근 4경기에선 평균 3.3득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DB의 단신 외국선수는 만점활약을 하고 있다. 마커스 포스터는 21일 SK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만 13득점, 특히 동점을 만드는 값진 3점슛 2개로 영웅이 되었다. SK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으로, 최근 7경기 연이어 20+득점을 선보이고 있다. 탄탄한 슈터 자원이 부족한 DB에게 기복 없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포스터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DB는 지난 챔피언 결정전부터 이번 시즌 1라운드 대결까지 5연패했던 SK에게 연장전 끝에 제대로 리벤지에 성공(77-76)했다. 전반전까지 19점이나 뒤져있었지만 후반전에 공세를 몰아쳐 결국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삼성전에서 승리한다면 중위권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않을까”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이상범 감독. 과연 DB가 중위권으로 가는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를 기쁨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인천 전자랜드(10승 7패) vs 창원 LG(10승 6패)



11월 24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0승 1패) vs LG(1승 0패)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극복할 팀은?



-첫 맞대결 24점차 대패 전자랜드, 복수 가능할까?



-적응해가는 그레이, 지지부진한 팟츠



 



 



[JB WEEKEND] 국가대표 빈자리, 어떻게 메워갈까



 



리그 첫 휴식기를 앞두고 상위권 두 팀이 만난다. LG는 10승 6패로 3위, 한 경기 더 치른 전자랜드는 10승 7패로 4위다. 분위기도 괜찮은 상황.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선두권 추격에 힘을 내고 있고 LG는 22일 서울 삼성전에서 승리하며 739일 만에 홈 5연승을 달렸다. 과연 산뜻하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될 팀은 누가 될까.



 



 



양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의 공백이 뼈아프다. 전자랜드는 어시스트 1위 박찬희와 새로운 에이스 정효근이, LG는 이번 시즌 최고의 국내선수로 거듭난 김종규가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관건은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활약.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포워드진의 활약이, LG는 김종규의 백업으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박인태와 주지훈의 활약이 중요하다. 



 



 



한편 양 팀의 첫 맞대결은 24점차(94-70), LG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전자랜드가 머피 할로웨이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경기. 양 팀의 리바운드 마진이 무려 27개(52-25)에 달했다. 이 경기서 할로웨이와 제임스 메이스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두 외국선수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단신 외국선수의 맞대결도 흥미 요소. 조쉬 그레이는 삼성과의 경기(22일)에서 맹활약(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후 “아직 미국 시절의 내가 아니다”며 더 보여줄 수 있음을 자신했다. 반면 기디 팟츠의 슛감은 여전히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야투 성공률 38.7%, 3점슛 성공률 29.4%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전자랜드가 기대한 3점 슈터로서의 면모가 아쉽다. 상반된 흐름의 두 선수가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부산 KT(11승 6패) vs 전주 KCC(8승 9패)



11월 25일, 오후 3시, 부산사직체육관 /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T(1승 0패) vs KCC(0승 1패)



 



 



-5연승 도전 KT, 5할 승률 노리는 KCC



-로건 공백 없는 KT, 중요해진 티그의 활약



-KCC전 맹활약 박지훈,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JB WEEKEND] 국가대표 빈자리, 어떻게 메워갈까



 



 



 



KT가 KCC를 상대로 시즌 첫 5연승을 노린다. KT는 데이빗 로건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서울 삼성과 서울 SK를 연거푸 제압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황. 반면, KCC는 23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오그먼 체제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국가대표에 소집된 이정현과 부상으로 결장한 송교창의 공백이 컸다.



 



 



KT는 DB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로건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선수들의 맹활약 덕분. 20일 삼성전에서 양홍석과 박지훈이 42점을 합작해준 데 이어 23일 SK전에서는 허훈도 복귀해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려줬다. SK전(23일)에서는 국내선수 만으로 구성된 라인업이 오히려 점수차를 벌렸을 정도. 서동철 감독 역시 경기 후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KCC는 마퀴스 티그의 활약이 중요하다. 오그먼 체제 후 평균 22점을 올려준 이정현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송교창 역시 왼쪽 정강이 부위 통증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23일 오리온 전에서 두 선수의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66점은 KCC의 시즌 최소 득점. 10득점 이상 기록한 국내선수가 전무한 가운데 티그도 단 13득점에 그쳤다. 득점력을 갖춘 국내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티그가 좀 더 적극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서줘야 한다.  



 



 



[JB WEEKEND] 국가대표 빈자리, 어떻게 메워갈까



 



 



 



한편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박지훈의 활약. 1라운드 맞대결에서 허훈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지훈이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박지훈은 삼성전(20일) 19득점, SK전(23일) 10득점 7어시스트로 다시금 활약을 예고했다. 박지훈이 KCC전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 번 활약해줄지가 기대된다. 



 



 



#사진=점프볼 DB 



 



 



  2018-11-24   장수정, 류성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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