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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달린 KT, SK전 9연패 탈출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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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3:25

                           

4연승 달린 KT, SK전 9연패 탈출하다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T가 SK와 경기 9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는 2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린 KT는 11승 6패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KT는 더구나 SK와 맞대결 9연패에서 벗어났다. KT가 SK에게 마지막으로 이긴 날은 2017년 1월 17일이었다. 

SK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며 8승 9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SK는 2017년 1월 13일 창원 LG에게 패하며 4연패를 당한 뒤 첫 4연패이기도 하다. 

마커스 랜드리는 2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3점슛 5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훈은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오랜만에 복귀한 허훈은 12분 48초 출전해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김영환은 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애런 헤인즈는 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민수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부경은 15점(9리바운드)을 올렸다. 

SK와 KT는 1쿼터와 2쿼터를 나눠가졌다. KT가 힘을 낸 2쿼터 공수 안정이 더욱 돋보인 전반이었다. 

SK는 KT의 지역방어를 패스로 가볍게 허물었다. 하이포스트에서 외곽으로 내주는 패스를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돌파 이후 빈 자리의 동료들에게 패스가 나갔다. 최원혁과 헤인즈를 중심으로 고르게 팀 플레이를 펼친 SK는 1쿼터에만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이를 바탕으로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KT는 2쿼터에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2쿼터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아 10득점했다. SK가 공격 리바운드 5개를 잡았음에도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0점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뤘다. KT는 40-31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2쿼터 4분 30여초 동안 야투 10개를 연속으로 놓치는 등 2쿼터 야투성공률 19%(4/21)에 그쳐 9-20으로 열세를 보이며 역전 당했다. 

KT는 외곽슛이 장점이지만, 3쿼터에는 2점슛이 더 빛을 발했다. KT는 3쿼터에만 2점슛 10개 중 8개를 성공했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3쿼터 6분 1초를 남기고 46-35, 11점 차이로 달아난 뒤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3쿼터 막판 이정제와 랜드리의 득점을 더한 KT는 64-50, 14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야투 정확도에서 KT에 밀리며 끌려가는 가운데 김민수와 최부경의 분전으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는 걸 막았다. 

KT는 4쿼터 초반 랜드리의 덩크로 66-50, 16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집중력이 흔들렸다. 연속 10점을 한 번에 잃었다. 66-60, 6점 차이로 쫓겼다. 

양홍석이 4분 22초의 무득점 공백을 깨는 3점슛을 터트렸다. 허훈도 여기에 화답했다. KT는 이후에도 다시 SK에게 추격을 허용한 끝에 4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1-23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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