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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죠” 현대캐피탈 전광인,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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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2:47

                           

“아직 부족하죠” 현대캐피탈 전광인,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지금보다 더 잘 해야 합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2로 극적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최태웅 감독이 뽑은 수훈 선수는 팀 부주장 전광인이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총평을 부탁하는 기자단 질문에 “전광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전광인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그러나 승리에도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최근 상태에 대해 묻자 그는 “지친 것보다도 최근 내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내 플레이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체력은 두 번째다. 첫 번째로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게 문제다. 요즘 경기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직 부족하죠” 현대캐피탈 전광인,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

 

전광인은 이날 13점, 공격성공률 40%로 다소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다. 개인기록 상으로도 전광인은 여러 수비 부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아무래도 리시브에서 잘 버텨줘야 다음 플레이도 잘 연결된다. 첫 번째 역할을 해야하는 내가 만힝 부족하다. 더 잘 받아야 한다. 자신감이 생길 때가 있는 데 그게 그리 오래 안 간다. 굴곡이 크다. 연습 많이 해야 한다”라며 반성했다.

 

제일 불만스러운 플레이가 무엇인지 묻자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 하면서도 ‘왜 이렇게 하지’라는 의문이 든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러자 옆에서 문성민이 “광인이가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해서 그렇다. 팀에 충분히 기여도 큰 선수다. 지금까지 경기력을 보면 전광인이 해온 것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플러스가 될 선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아지는 길은 훈련밖에 없다. 빨리 잘 해야 한다”라며 스스로에 채찍질을 멈추지 않은 전광인이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2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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