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광인이가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3-2로 이겼다. 좀처럼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힘든 경기였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달렸다. 두 승리 모두 3-2 끝에 얻은 결과였다. 게다가 지난 시즌 의정부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마침내 의정부에서 달콤한 승리를 얻었다.
 
경기를 마친 최태웅 감독은 “양 팀 모두 잘했던 경기다. 의정부에서 첫 승 올리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선수단도 정말 좋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전광인을 칭찬했다. 전광인은 얼마 전 팀 부주장 역할을 맡았다. 주장 문성민이 코트 밖에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다. 부주장 선발은 현대캐피탈 역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최 감독은 전광인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디펜스 부분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체력 떨어진 모습이 보이지만 개인 기술로 든든하게 받쳐준다. 어려운 경기일수록 그런 부분이 힘이 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런 것들이 전광인에게 기대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플로터 서브도 받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전 팀에서 받지 않아 고민도 했지만 벌써 적응해 냈다. 부주장으로서도 선수들을 잘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광인에게 고맙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최 감독은 이원중을 선발로 먼저 내세웠다. 그러나 1세트 초반, 불안함을 보이자 바로 이승원과 교체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초반 풀어가는 긴장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이원중이 낫다. 그래서 이원중으로 출발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세터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이원중은 이제부터 부족한 부분 보완에 돌입한다.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본 뒤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1-2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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