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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부지런히 코트 누빈 한호빈 “시거스와 부지런히 손발 맞추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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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2:25

                           

[투데이★] 부지런히 코트 누빈 한호빈 “시거스와 부지런히 손발 맞추겠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시거스와 손발을 많이 맞춰야 한다. 나부터 더 신경 쓰고 노력하도록 하겠다.”

한호빈(27, 180cm)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홈 첫 승(85-66)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야투율은 12.5%(1/8)로 저조했지만 경기 조율에 있어서는 코트를 밟는 내내 힘쓰며 제 몫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한호빈은 “일단 홈에서 연패가 길었는데,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는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연승이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한호빈은 34분 43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한호빈이 한 경기에서 30분 이상을 소화한 건 2018년 3월 8일 현대모비스 전(33분 25초) 이후 약 8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 있는 일인 것이다.

때문에 후반에 접어들수록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를 되돌아본 한호빈은 “오랜만에 30분 넘게 뛰니까 밸런스 자체가 많이 무너졌다. 1쿼터부터 수비부터 열심히 하면서 뛰다보니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고 발이 무거워지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래도 팀 내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내 역할을 다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6개의 어시스트는 사실 가드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결과다. 앞으로 팀원들을 더 살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호빈은 이날 제쿠안 루이스를 떠나보내고 제이슨 시거스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했다. 시거스는 이날 14분 12초 동안 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 자신감도 알아서 따라온다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시거스와 손발을 많이 맞춰 나가야 한다. 나부터 더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 한호빈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추일승 감독의 주문을 되새기며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명심한 채 인터뷰실을 떠났다. “항상 경기 전에 수비부터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오늘도 이 부분에 중점을 맞춰서 잘 풀린 것 같다. 지금처럼 수비도 열심히 하면서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트랜지션을 활용한 빠른 농구까지 확실하게 소화해보도록 하겠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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