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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기선제압 이끈 ‘캡틴’ 허일영 “팀원들이 좋은 찬스 만들어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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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2:25

                           

[투데이★] 기선제압 이끈 ‘캡틴’ 허일영 “팀원들이 좋은 찬스 만들어줘”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득점력을 뽐낸 허일영(33, 196cm)이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허일영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7분 28초간 뛰며 2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슛감을 선보인 허일영 덕분에 오리온도 85-66으로 대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두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허일영은 “홈 첫 승에 큰 의미가 있다. 홈 승리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팬분들게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오늘 이기게되서 정말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일영의 손끝은 또다시 달아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간 가운데 이날 2점슛 성공률은 75%(3/4), 3점슛은 71.4%(5/7)로 정확했다. 하지만 이 맹활약을 팀원들의 공으로 돌린 주장이었다.

“슛감에 별다른 비결이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지금 내 몸상태가 스스로 만족할 정도도 아니다. 경기를 뛰면서 더 적응하려하는데, 팀원들이 워낙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 덕분인 것 같다.” 허일영의 말이다.

한편, 그는 이번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5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아쉬운 건 전혀 없다”며 입을 연 허일영은 “불러주시면 가겠지만, 지금 스스로 내 상태를 봤을 때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 말고도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은 소속팀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새 식구로 첫 손발을 맞춘 제이슨 시거스에 대해서는 “일단 댈러스 전지훈련을 함께하지 못해 (시거스에 대해) 얘기로만 들었었는데, 베테랑으로서 욕심 없이 팀원들을 잘 살려준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제쿠안 루이스와는 포지션에서부터 차이가 있지 않나.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무게감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고 첫인상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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