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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엔 일영, 후반엔 먼로’ 오리온, KCC 꺾고 올 시즌 첫 홈 승전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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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1:47

수정 1

수정일 2018.11.23 (금) 22:23

                           

‘전반엔 일영, 후반엔 먼로’ 오리온, KCC 꺾고 올 시즌 첫 홈 승전보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개막 42일 만에 고양에서 고대하던 축포를 터뜨렸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66으로 승리했다. 시즌 5승을 거둔 오리온은 KCC 상대 홈 5연패까지 끊어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KCC는 이번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허일영이 2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고, 위기 상황은 대릴 먼로가 1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날아오르며 막아냈다. 여기에 최진수(14득점), 김강선(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L 데뷔전을 가진 제이슨 시거스는 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19득점 12리바운드, 마퀴스 티그가 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이정현과 송교창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배를 안았다.



 



 



1쿼터는 치열했다. 유현준과 김국찬이 나란히 스틸 후 속공을 마무리 지으며 KCC가 앞서나 싶었지만, 허일영이 3점슛 두 방으로 이를 무색케 했다. 수비까지 활발했던 오리온이 조금씩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김국찬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전태풍의 외곽포가 더해졌지만, 오리온의 공격루트가 더 다양했다. 한호빈, 김강선, 최진수, 장문호까지, 공격효율을 높인 오리온이 22-19로 소폭 앞섰다.



 



 



오리온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시거스가 2쿼터 1분 40여초 만에 KBL 데뷔 득점을 3점슛으로 올렸고, 곧장 먼로의 속공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면서 30-22,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CC도 전열을 재정비했다. 티그가 외곽포로 침묵을 깨뜨렸고, 브라운이 골밑을 파고들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다. 오리온이 허일영과 최진수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하자, KCC가 추격이 더 거세졌다. 티그, 정희재, 브라운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 한 점차(37-38) 추격에 성공했다. 2쿼터 막판, 오리온이 연이어 턴오버를 범한 반면, 브라운이 스틸 후 화끈한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KCC가 역전(39-38)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엔 일영, 후반엔 먼로’ 오리온, KCC 꺾고 올 시즌 첫 홈 승전보



 



3쿼터 시작과 함께 먼로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다시 한 번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허일영과 최진수가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고, 먼로의 활약이 든든했다. KCC도 3분 30여초 만에 티그가 3쿼터 첫 득점을 올렸지만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최진수의 3점슛이 다시 터진 오리온은 티그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한호빈이 성공, 53-43으로 이날 첫 두 자릿수 리드를 점했다. 공격권의 변화는 없었지만 KCC의 공격은 불발됐고, 오히려 먼로가 재차 점수를 올려 기세를 이어갔다. 김강선의 연속 5득점까지 더해진 오리온은 65-55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결정 났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 먼로의 끈질긴 볼 키핑에 이어 허일영이 3점슛을 터뜨렸고, 김강선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KCC는 추격을 해야 하는 순간에 연일 수비 실수를 범하며 득점을 헌납했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오리온의 승기가 짙어졌다. 먼로가 행운의 득점에 이어 재치있는 플레이로 연속 4점, 허일영까지 3점슛을 터뜨려 오리온이 20점(79-59)까지 달아났다. KCC도 끈질기게 추격을 시도하려 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격차에 비해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오리온이 안방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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