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FIBA WC] ‘양주장’ 양희종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

일병 news1

조회 551

추천 0

2018.11.23 (금) 13:25

                           

[FIBA WC] ‘양주장’ 양희종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양주장’ 양희종이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비시즌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그는 건강을 되찾음과 동시에 김상식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23일 대표팀이 소집된 대한민국농구협회. 양희종은 “지난 월드컵 예선 때도 요청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괜찮아진다면 다시 주셨으면 했다. 방열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익보다는 사명감, 그리고 책임감으로 뛰어야 한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양희종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워낙 터프한 플레이를 즐기기 때문에 잔부상을 달고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잔부상도 있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러나 두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바라봐야 한다.” 양희종의 말이다.

이번에 상대할 레바논과 요르단은 전체적으로 거친 몸싸움을 즐긴다. 양희종 역시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며 “준비를 하고 나가는 것과 안 하고 나가는 건 큰 차이가 있다. 레바논과 요르단이 터프한 몸싸움을 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훈련 때부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예선에 비해 대표팀 명단은 대거 변화가 나타났다. 그동안 제외됐던 두경민과 임동섭이 포함됐고, 오세근과 김종규, 이대성 역시 재합류했다. 핵심은 수비의 중심이자, 팀의 리더인 양희종이 다시 왔다는 것. 그는 “이미 손발을 맞춰본 선수들이지만, 조직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소속팀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오랜만에 모여서 하는 만큼 잘 맞춰야 한다”며 “개인플레이는 좋지 않다. 라건아에 대한 의존도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 팀플레이에 중심을 두고 나선다면 레바논과 요르단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라건아에 대해선 “SNS로 ‘캡(CAP) 돌아와!’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라(웃음). 그만큼 나도 같이 뛰고 싶었다. 워낙 능력이 좋은 만큼, 의존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옆에서 도와주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성격이 소심하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활발하고 착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희종은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승리라는 값진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1-23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