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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컴백! 라이온 킹’ 오세근 “반드시 홈에서 2연승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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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13:25

                           

[FIBA WC] ‘컴백! 라이온 킹’ 오세근 “반드시 홈에서 2연승 하겠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홈 성적이 좋지 않다. 반드시 2연승을 거두겠다.”

‘라이온 킹’ 오세근이 드디어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전을 끝으로 떠났던 오세근은 김상식 감독과 함께 새로 탄생한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축이 될 예정이다.

23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만난 오세근은 “정말 오랜만에 합류했다. 한국에서 하는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싶다. 기대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월드컵 예선은 물론 아시안게임까지 오세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부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현재, 오세근은 당연히 국가대표의 일원이 됐다. 오세근은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다. 아직 무릎, 발목 상태가 좋지 않지만, 소속팀에서 철저히 관리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현재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에서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중동의 강호 레바논과 요르단을 상대로 2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요르단, 시리아 전 승리까지 포함해 예선 4연승이 목표다. 오세근은 “레바논과 요르단 모두 거친 플레이를 즐긴다. 그러나 우리의 골밑도 만만치 않다. (이)승현이와 라건아, 그리고 (김)종규까지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레바논 대표팀은 국내무대에서 뛴 적 있는 아터 마족이 귀화선수로 출전한다. 과거 연습경기를 함께 했던 오세근은 “개인 능력은 좋지 않았는데 높이가 워낙 좋았던 선수로 기억한다. 큰 위협이 될 선수는 아니라고 본다”고 바라봤다.

대표팀은 오세근과 라건아로 구성된 최강의 골밑 듀오를 갖췄다. 지난 뉴질랜드 전에선 절반의 성공, 절반의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며 자신했다. 오세근은 “당시에는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잘 안 맞았고, 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라건아가 어느 정도 적응했기 때문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이번 대표팀에선 주도하는 역할보다 보조하는 데 신경 쓸 생각이다. 승현이가 라건아와 잘 맞춰왔기 때문에 뒤를 받쳐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잡게 되면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게 된다. 오세근은 “그동안 한국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실 거라고 믿고, 꼭 연승을 거둬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1-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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