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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한층 성장한 정효근 “침착하자는 생각으로 경기 임한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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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목) 22:25

                           

[투데이★] 한층 성장한 정효근 “침착하자는 생각으로 경기 임한 덕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번 시즌 한층 성장한 정효근이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의 정효근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정효근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KGC인삼공사를 80-73으로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정효근은 “우리 팀이 이번 시즌 상대팀 외국선수가 한 명만 뛰었던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3쿼터까지 그런 모습이 나오나 했는데 4쿼터에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또 국가대표팀 소집 전에 이기고 가서 정말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가 한 명만 뛰었던 서울 SK,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줬다.

 

정효근은 “가장 큰 이유는 우리 팀에 (머피) 할로웨이가 없었다. 또 상대 외국선수가 한 명만 뛴다고 방심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 보이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고참부터 막내까지 마음가짐 다 잡고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은 이번 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평균 11.9득점 4.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5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승부처에서 턴오버를 하지 않는 게 가장 발전 된 부분이다(웃음). 또 중요 할 때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 등 내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승부처에서 집중하자 보다 침착해지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하다 보니 실수들이 덜 나왔던 것 같다.” 정효근의 말이다.

 

정효근의 활약은 머피 할로웨이의 도움도 크다.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버텨주기 때문에 정효근, 강상재 등 국내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효근은 “이전에 있던 외국선수들이 정통 센터가 아니라 내외곽을 넘나드는 유형이었는데 할로웨이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다. 덕분에 나랑 (강)상재가 마음 놓고 슛 쏘고, 리바운드에 참여 할 수 있다. 내가 잡지 못하는 리바운드를 할로웨이가 잡아준다는 믿음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정효근. 과연 대표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1-22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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