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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앞에서 작아지는 메이스, "멘탈의 문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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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목) 21:47

                           

자유투 앞에서 작아지는 메이스, "멘탈의 문제"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LG 제임스 메이스가 자유투 라인에서 매번 고개를 숙이고 있다.

 

메이스(33, 199cm)가 활약한 창원 LG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78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메이스는 이날 29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옥에 티였다. 메이스는 삼성을 골밑을 연신 두드리며 파울콜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자유투 라인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 경기에서 총 10개의 자유투를 시도해서 4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40%에 그치며 평균에도 못 미쳤다. 이 경기뿐만이 아니다. 메이스는 이날 삼성전 전까지 올 시즌 135번의 자유투 라인에 서서 753.3%(72개 성공)의 다소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해왔다.

 

자유투에 관해 메이스는 “원래 자유투에 약하다”라고 말하며 이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슈팅 메커니즘의 문제보다는 멘탈의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상대의 파울을 끌어내고 심리적으로 많이 흥분하면서 그런 것 같다. 자유투 성공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직 연습을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그답지 않게 다소 의기소침한 답변을 내놓았다.

 

현주엽 감독은 메이스의 자유투에 대해 “자유투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데 손목 부상을 입은 후 더 안 들어가는 것 같다”며 “자유투라는 것이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제가 대신 쏠 수도 없고 본인이 계속 연습하면서 리듬을 찾는 것밖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이후로 메이스의 골밑 파트너 김종규(27, 207cm)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5에 대비해서 23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차후 일정에서 메이스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24일 인천으로 이동해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25일은 다시 창원으로 내려와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난적’들을 꺾기 위해서는 메이스의 자유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22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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