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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당해도 결국에는…’ 우리은행, OK저축은행 꺾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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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목) 21:03

수정 1

수정일 2018.11.22 (목) 21:04

                           

‘추격당해도 결국에는…’ 우리은행, OK저축은행 꺾고 6연승



[점프볼=아산/현승섭 기자] 우리은행이 산뜻하게 2라운드를 맞이했다.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73-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로 개막 6연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이 날 패배로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쿼터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경기였다. 후반전에 OK저축은행이 때 6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우리은행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71-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박혜진이 26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정은, 박다정, 크리스탈 토마스, 임영희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정선화, 조은주 베테랑 듀오가 각각 15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힘이 모자랐다.



 



 



1쿼터, 양 팀 최고령 선수들의 관록이 빛났다. 임영희는 안혜지의 3점슛으로 8-11로 쫓기자 찬물을 끼얹는 점프슛과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16-8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양팀이 서로 각각 턴오버를 2개씩 주고받을 때, 침착하게 레이업슛을 넣으며 분위기를 우리은행 쪽으로 끌어왔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토마스의 수비에 고전하자 조은주가 그 공백을 메웠다. 조은주는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하여 1쿼터에 7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활약으로 21-17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슛 성공률이 전반전에 비해 뚝 떨어졌다. 특히 임영희가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우리은행은 3쿼터에 자유투 6개 중 단 1개만 넣었다. 



 



 



그리고 2쿼터, 박혜진의 독무대였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4득점을 합작하며 우리은행이 25-17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1쿼터에 7득점을 기록하며 슛감을 끌어올린 구슬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자 박혜진이 폭발했다. 박혜진은 거리, 수비에 상관없이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박혜진은 3점슛 3개 포함, 2쿼터에만 홀로 15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46-2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서 3쿼터, 이대로 무너질 줄만 알았던 OK저축은행이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 주역은 베테랑 듀오 정선화와 조은주. 2쿼터 중반 OK저축은행의 기습적인 트랩 수비로 우리은행을 당황시켰다. 이를 틈탄 정선화의 스틸 2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정선화는 3쿼터에만 7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조은주는 발이 느린 토마스를 공략하며 6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슛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특히 임영희가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우리은행은 3쿼터에 자유투 6개 중 단 1개만 넣었다. 58-44. 점수 차는 14점 차로 좁혀진 채 양 팀은 마지막 4쿼터를 앞두게 됐다. 



 



 



4쿼터 초반 OK저축은행이 드디어 OK저축은행이 점수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4쿼터 7분 55초가 남은 상황에서 정선화의 중거리 슛이 림을 가르며 점수는 58-50, 8점차로 좁혀졌다. 이어서 정선화가 김정은을 상대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우리은행은 다정의 레이업슛과 박혜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73-6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은 26일 인천에서 신한은행을 만난다. OK저축은행은 25일 홈에서 KB스타즈를 맞이한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11-22   현승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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