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원주종합체육관 메운 3천명의 함성, DB의 커뮤니티 데이는 ‘성공적’

일병 news1

조회 693

추천 0

2018.11.22 (목) 18:25

                           

원주종합체육관 메운 3천명의 함성, DB의 커뮤니티 데이는 ‘성공적’



[점프볼=김용호 기자] DB가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다.

원주 DB는 지난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76으로 이겼다. 연패 탈출, 35일 만의 홈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DB는 이날 연고지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은 DB가 이번 시즌 준비한 스페셜 데이 중 하나인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가 펼쳐진 날이었다. 커뮤니티 데이는 연고지인 원주는 물론 인근 지역의 팬들이 모여 농구 관람은 물론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행사다. 

DB의 초대에 이날 무려 18개 단체에서 총 1,765명의 단체관중이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았다. 일반 관중을 포함해 최종 관중수는 3.072명. DB가 이번 시즌 홈 관중이 3천명을 넘은 건 10월 14일 홈 개막전(4,075명)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특히 평일 경기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했다.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DB의 끈질긴 추격 덕분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구단에서 준비한 그들만을 위한 이벤트에 직관의 묘미는 더해졌다.

원주종합체육관 메운 3천명의 함성, DB의 커뮤니티 데이는 ‘성공적’

작전타임에는 사다리타기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단체에게 상품이 주어졌으며, 드리블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들도 직접 코트를 밟아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하프타임에는 원주의료고 댄스팀 Z-two이 공연에 이어 사각 줄다리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경기 후에도 선수단과 단체 촬영 시간까지 가지면서 그야말로 알찬 하루가 됐던 커뮤니티 데이였다.

원주종합체육관 메운 3천명의 함성, DB의 커뮤니티 데이는 ‘성공적’

이날 경기 전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리허설에 한창이던 원주의료고 2학년 김민주 양과 김준우 군은 “매우 설레는 기분으로 왔다. 많이 떨리기도 하는데 선수들이 늘 파이팅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경기장 방문 소감을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김현수 주임도 “우리 평가원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게 됐는데 문화생활을 위해 원주종합체육관을 찾게 됐다.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원주종합체육관 메운 3천명의 함성, DB의 커뮤니티 데이는 ‘성공적’

치열한 연장 승부에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팬들이 전한 뜨거운 에너지는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경기 종료 후 이상범 감독도 “홈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주시는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더 흥이 나서 경기를 한다. 원래도 열심히 하지만 팬분들 덕분에 더 에너지가 솟구쳐서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화답했다.

DB의 스페셜 데이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이다. 3라운드가 시작되는 12월 홈경기 때는 유니폼 데이(12월 6일), 클래식 데이(12월 20일), 크리스마스 데이(12월 25일)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커뮤니티 데이를 기획한 DB의 관계자는 “원주는 물론 인근 지역의 DB팬들까지 하나 되어 농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는데,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홈 팬들을 위한 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약속을 전했다.

한편, DB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 첫 휴식기에 돌입한다. DB는 이 휴식기 기간에도 선수단,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스쿨어택 행사를 계획 중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1-22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