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FIBA WC] 아터 마족·저스틴 덴트몬, 레바논과 요르단의 히든카드

일병 news1

조회 694

추천 0

2018.11.22 (목) 07:03

                           

[FIBA WC] 아터 마족·저스틴 덴트몬, 레바논과 요르단의 히든카드



[점프볼=민준구 기자] 레바논과 요르단이 ‘히든카드’ 귀화선수를 앞세워 대한민국 정벌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오는 29일, 12월 2일에 레바논과 요르단을 상대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2라운드 예선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중동의 강호로 껄끄러운 상대. 그러나 2연승을 거두면 월드컵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매번 그랬듯이 레바논과 요르단은 귀화선수를 로스터에 포함 시켰다. 레바논은 높이의 공백을, 요르단은 앞선의 공격력을 보완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레바논의 귀화선수는 국내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아터 마족이다. 210cm의 장신인 마족은 2013-2014시즌 전주 KCC의 외국선수로 뛰었다. 그러나 7경기 출전, 평균 3.4득점 1.9리바운드 0.9블록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금세 쫓겨났다.

이후 마족은 중국 2부리그, 레바논 리그에서 활약하며 귀화선수로 선택받았다. 마족의 월드컵 예선 성적은 6경기 출전, 평균 11.3득점 7.5리바운드 1.8블록. 귀화선수의 성적치고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높이와 블록이 좋아 쉽게 봐서는 안 된다.

그러나 남자농구 대표팀은 라건아와 오세근, 김종규, 이승현 등 국내 정상급 빅맨들이 대거 나선다. 그동안 손발을 맞춰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족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요르단은 비교적 귀화선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레바논에 비해 최상급 귀화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잔뼈가 굵은 저스틴 덴트몬이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다 터커를 메인 귀화선수로 내세웠던 요르단은 더 작고 빠른 수류탄 같은 남자 덴트몬을 선택했다.

덴트몬은 G리그에서 활약한 2017-2018시즌에 평균 28.2득점(전체 2위) 3.8리바운드 4.3어시스트 2.3스틸(전체 1위)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선 11득점을 올리며 승리(98-92)에 일조했다.

단신 가드인 덴트몬은 신장은 작지만, 정상급 공격력과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소 이기적인 플레이가 흠이지만,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은 아시아에서 정상급이라는 평가다.

다행히 남자농구 대표팀은 박찬희와 이대성이라는 최고의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요르단 원정에서 다 터커를 막아냈던 것처럼 덴트몬을 20점 내외로 제어할 수 있다면 승리 가능성은 높다. 또 약한 멘탈과 수비력이 떨어지는 만큼 초반 공세에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상대다.

# 사진_FIBA 제공



  2018-11-22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