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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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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목) 07:03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점프볼=민준구 기자] 홈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보인 LG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삼성을 맞이한다. 객관적인 전력차는 물론 분위기마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5연패 탈출을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할 때가 왔다. 한편, 공동 4위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성적은 같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인 상황. 그러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거둔 만큼, 쉽사리 승패를 예측할 수 없다.

▶ 창원 LG(9승 6패) vs 서울 삼성(4승 12패)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

-홈 강자 LG, 5연승 가능할까?

-달라진 현주엽 감독, 삼성 전 깜짝 카드는?

-해답 없는 삼성, 연패 탈출의 길 찾아야

새 시즌, LG는 홈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6승 1패로 SK에 당한 역전패를 제외하면 상대가 누구든 모두 무너뜨렸다. 현재 홈 4연승으로 삼성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창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역시 홈 강세의 핵심 포인트. 객관적인 전력까지 압도하고 있어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패배 가능성은 적다.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최근 LG의 선수 기용 역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주전 선수들에게 의존했던 LG는 벤치 멤버들까지 고루 기용하며 다양한 전술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SK 전에선 안정환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1라운드 패배를 갚아주기도 했다.

현주엽 감독의 선수 기용 변화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난다.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의 빈곤함을 여러 선수들로 채워 넣으며 최소화하고 있다. 그동안 분전해온 강병현도 부담을 덜어낸 상황, 현재 LG는 승부처 집중력만 살려낸다면 쉽게 지지 않을 팀이 됐다.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이들을 상대하는 삼성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번 시즌 최다인 5연패 수모를 겪고 있기 때문. 벤 음발라를 유진 펠프스로 교체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라운드에 맹활약한 이관희마저 KT 전 활약 전까지 3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허덕이고 있다.

삼성은 베테랑 선수들의 끝없는 부진, 외국선수들의 떨어지는 영향력까지 겹치며 출구 없는 터널을 계속 지나가고 있다.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 결국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전투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러나 홈에서 강한 LG를 만나며 승리가 쉽지 않다.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 안양 KGC인삼공사(9승 7패) vs 인천 전자랜드(9승 7패)

오후 7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같은 성적,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

-‘전자랜드 킬러’ 오세근, 봉쇄 나설 전자랜드

-완성도 높은 전자랜드 농구, 공략이 쉽지 않다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는 9승 7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4위에 올라 있다. 같은 성적이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KGC인삼공사는 LG 전 극적인 승리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자랜드는 3연승 후, 현대모비스에 패했지만, 분위기 자체는 좋다. 외국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선수들의 영향력까지 살아나며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GC인삼공사는 컬페퍼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경기당 20.9득점을 해주는 선수가 갑자기 빠지면서 공백을 메꿔야 한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의 복귀로 전력 공백이 없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선 할로웨이 없이 상대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두 외국선수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출전할 예정이다.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KGC인삼공사는 객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전자랜드 킬러’ 오세근이 있기에 든든하다는 것. 오세근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91-90)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장신 포워드들이 적극 수비에 나섰지만, 막아서지 못했다. 최근 오세근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다. 전자랜드 전 활약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잡은 상황. 이날 경기는 오세근의 손끝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JB프리뷰] 홈 강자 LG, 삼성 상대로 5연승 도전…상반된 공동 4위의 분위기

하지만 전자랜드의 농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탄탄해지고 있다. 강상재, 정효근으로 이뤄진 장신 포워드 라인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박찬희와 정영삼 등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 조율과 기디 팟츠, 할로웨이 등 궁합 좋은 외국선수들까지 포진해 있다. 할로웨이 없이 1라운드 대결을 대등하게 가졌던 만큼, 이번 경기는 유리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KCC 전에서 부활한 미카일 매킨토시를 믿어야 한다. 4쿼터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쿼터까지 접전을 이끌었다. 오세근의 부담이 커진 현재, 매킨토시가 할로웨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면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



  2018-11-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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