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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BLK 타이’ 김수지 “끝까지 따라붙어 좋은 결과 있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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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3:47

                           

‘개인 최다 BLK 타이’ 김수지 “끝까지 따라붙어 좋은 결과 있었다.”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김수지가 미들블로커의 본분을 다하며 팀의 연승에 일조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라운드 2-3 패배를 설욕한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날 김수지는 블로킹을 연이어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로킹 7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한 경기 7블로킹은 김수지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김수지는 마냥 밝은 표정을 짓지는 않았다. 김수지는 “감독님 말씀처럼 경기력 기복을 신경 많이 쓴다. 점수 관리나 분위기를 주의 깊게 다루는데, 그래도 1라운드보다는 나아졌다. 경기력 격차를 줄이는 건 앞으로도 숙제일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력 기복에 대해서 말을 이어갔다. 김수지는 “여자부 경기는 세트마다도 다르고 세트 안에서도 점수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 그래서 하나하나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래도 3세트에 끝까지 따라붙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수지는 3세트 막판 점수차가 5점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연속 블로킹으로 팀의 추격을 앞장섰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수지는 “우리 서브가 넘어갔을 때 확률적으로 보는 편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놓친 걸 영상을 통해 많이 보강했다”라며 “당시 공격이 안 풀려서 블로킹으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욕심이 앞섰다. 흔들리면서 코스도 많이 놓쳤는데, 그걸 보완하려 했다”라고 이날 블로킹을 잘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사이드 블로킹도 좋았다. 그래서 센터 블로킹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쪽으로 흐름이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3, 4세트 추격전의 원동력에 관해 묻자 김수지는 “1라운드에서 져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선수들이 컸다. 그리고 조금 무너질 즈음에 감독님이 잡아주셨다”라며 “그게 우리 팀 색깔이다. 그래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선수들이 많이 혼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2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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