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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활약’ 고예림 “더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하려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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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3:25

                           

‘결정적 활약’ 고예림 “더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하려 한다”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고예림이 두 경기 연속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5세트 접전이었다. 결과는 달랐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끝에 승리해 3연승을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와 5세트 혈투에서도 22점으로 활약한 고예림은 이날도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3세트까지 7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도 5득점을 올리며 어나이와 함께 5세트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고예림이었다.

고예림은 경기 후 “1라운드 때 매우 아쉽게 졌다. 그래서 더 독기를 품고 악착같이 한 덕에 이긴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경기 막판에 더 빛난 고예림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체력 문제를 지적받던 선수로 보이지 않는 활약이었다. 고예림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믿어준다. 덕분에 더 과감하고 자신 있게 한다. 집중력도 올라가고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이정철 감독은 고예림이 힘이 좋거나 타고난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예림은 자신의 다른 강점을 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윙스파이커 공격수보다 힘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더 빨리 때려야 통한다. 그게 내 장점인 것 같고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부분이다.”

이어 최근 올라간 입지에 대해서는 “내가 키플레이어라고 까지는 생각 안 해봤다. 부담을 갖기보다는 자신감을 느끼는 걸 더 생각한다. 뒤에서 받아주고 언니들이 커버해주면 다른 공격수가 득점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수로 많은 걸 신경 쓰고 있다”라고 겸손한 답을 남겼다.

끝으로 고예림은 자신과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백목화에 대해 “언니한테 내가 안 되면 커버해달라고 하고, 나도 언니가 안 되면 커버해준다.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있어서 불안함이 줄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2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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