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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DB 골밑의 소중한 존재’ 한정원 “팀원들이 나랑 뛰어 답답할 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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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2:47

                           

[투데이★] ‘DB 골밑의 소중한 존재’ 한정원 “팀원들이 나랑 뛰어 답답할 거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팀원들이 (김)주성이형이랑 뛰다가 나랑 뛰어서 답답할 거다(웃음).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항상 150% 능력을 발휘하려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한정원은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신승(77-76)에 힘을 보탰다.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간 한정원은 특히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팀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한정원은 “연패에 빠진 상황해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기쁘다. 앞으로 6강을 목표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팀에게 승기를 안기는 3점슛을 터뜨렸던 상황을 돌아본 그는 “오늘 그 슛 하나가 들어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슛이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쏘라고 말씀해 주신 게 많은 힘이 됐다”며 코칭스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시즌 한정원은 김주성의 은퇴 후 그의 역할을 이어 받아 골밑에서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이에 한정원은 부담감과 동시에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팀원들이 주성이형이랑 뛰다가 나랑 뛰면서 많이 답답할 거다(웃음).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열심히 하는데 자꾸 안 되는 부분도 많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내 능력이 100이면 150을 발휘하려 노력한다. 수비에서는 확실히 주성이형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 한정원의 말이다.

한편 새로운 골밑 파트너인 리온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내가 느끼기에는 확실히 (저스틴 틸먼보다) 안정적인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윌리엄스가 우리 농구를 많이 알고, 더블팀 대처하는 법도 아는데 피딩 능력까지 있어 외곽 찬스도 잘 나는 것 같다”며 든든함을 드러냈다.

DB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를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한다. “일단 무조건 이기려 노력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한 그는 “유진 펠프스가 핵심이라 생각되는데, 그 선수에 대한 수비를 잘하도록 하겠다. 그 부분이 잘 풀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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