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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꿋꿋하게 제 몫 다한 김현호 “4Q 턴오버 팀원들에게 미안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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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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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1 (수) 22:48

                           

[투데이★] 꿋꿋하게 제 몫 다한 김현호 “4Q 턴오버 팀원들에게 미안해”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반성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4쿼터에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김현호(30, 184cm)가 빛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안함부터 전했다.



 



 



김현호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9분 39초 동안 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김현호는 “전반에 20점 가까이 벌어졌었는데, 팀원들이 끝까지 하나가 돼서 이긴 경기라 더 뜻깊다.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가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현호가 맹활약에도 환히 웃지 못한 건 승부처에서 나온 턴오버때문이었다.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 그는 경기를 돌아보며 “반성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다. 가드로서 경기 중에 냉정하지 못했다. 4쿼터에 유난히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다음에는 더 집중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번 시즌 김현호가 DB에서 더욱 빛나는 이유는 상대 단신 외국선수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지난 시즌에도 많이 맡았던 역할인데, 신장 제한이 더 줄어들면서 역할이 커질 거라고 예상했다. 피지컬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경기 전에 상대 선수의 영상을 많이 보고 성향 파악을 한다. 그리고 코트 위에서는 악으로 수비를 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데리언 바셋과의 매치업을 돌아보고는 “워낙 빠르고 슛이 좋고, 힘까지 세다보니 버겁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이긴 것 같다(웃음). 바셋이 스피드가 좋아 유독 막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리온 윌리엄스와 (윤)호영이 형을 믿고 안쪽으로만 몰아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부처에서 공격에 적극적이었던 모습에 대해선 “딱히 공격 욕심이 있는 건 아니다. 아무래도 4쿼터에 앞선에서 공격할 선수가 많지 않다 보니 찬스가 오면 그저 자신 있게 하자는 마음뿐이었다”며 본인의 역할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24일 휴식기 전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바라보며 “(삼성이) 우리보다 뒷 순위라 하지만 우리는 어느 한 팀도 방심할 수가 없다. 매 경기 소중함을 가지고 삼성 전에도 100% 전력을 다할 것이다. 쉬운 상대라 생각하지 않고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부딪히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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