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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5연승 유재학 감독 “대표팀 선수들 빠지는 KGC전이 더 중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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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2:25

                           

[벤치명암] 5연승 유재학 감독 “대표팀 선수들 빠지는 KGC전이 더 중요”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93-82로 승리했다. 5연승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2위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앞서갔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연승 연패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연승하다 연패도 하는 것”이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오리온 전의 옥에 티는 3점슛. 문태종, 오용준이 4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1개만을 성공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감을 유지하라고 계속 출전시키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간다면 포워드가 두 명밖에 없다. 지금은 대성이가 수비하면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배)수용이도 기용해 보려고 하는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기용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홈으로 이동해 KGC인삼공사, 25일 창원으로 떠나 LG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대성과 라건아는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남자농구대표팀 경기를 위해 결장한다. 유 감독은 “(이)종현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디제이 존슨 역시 팀 연습에서 보면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다. 또 몇 경기 쉬다가 출전시키면 제 몫은 다해낸다”고 라건아 부재에 대한 대처 방안을 내놨다.

 

이어 이대성의 자리에는 “포워드라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길어질 거다. (양)동근이와 (박)경상이가 앞선을 맡을 텐데, 2군에 있는 선수를 올려 수비 쪽을 맡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벤치명암] 5연승 유재학 감독 “대표팀 선수들 빠지는 KGC전이 더 중요” 

한편 오리온은 3연패 도전에도 실패한 데다 홈 6연패에 빠졌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적으로 봐서는 골밑 열세로 뒤졌다. (최)진수가 파울 부담으로 후반에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쉬운 찬스, 자유투만 잘 넣어줬으면 재밌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이런 내용으로만 간다면 2라운드 마무리를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제쿠안 루이스를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제공권을 강화하려 한다. 국내선수가 외국선수를 매치하더라도 안쪽에 새로운 선수를 배치하면 골밑이 두꺼워지지 않을까”라고 설명하며 제이슨 시거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 점에서 주장 허일영의 고군분투는 눈에 띄는 대목. 15득점에 성공하며 5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추 감독은 “사실 아직 일영이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래서 더욱 먼로의 도움이 필요한데, 전반보다 후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일영이가 부족한 제공권에서 기여해주고 있다”며 허일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23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루이스가 뛸지 시거스가 뛸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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