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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앞에 무릎 꿇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김다솔 더 성장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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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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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1 (수) 21:49

                           

범실 앞에 무릎 꿇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김다솔 더 성장해야”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쏟아지는 범실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톰시아와 이재영이 각각 29득점,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도로공사(14개)보다 두 배나 많은 범실(29개)이 쏟아지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올 시즌 박미희 감독이 내내 고민했던 공격결정력 문제가 이날도 나왔다. 박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려도 공격에서 득점을 해줘야 분위기가 좋아지는데 전체적으로 공격이 저조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3세트 20-20 상황에서 박정아에게 연속 서브를 내준 부분이었다. 4세트에 우리가 보여준 경기 내용은 나와 선수단 모두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 조송화를 대신해 주전 세터로 한 경기를 온전히 소화했던 김다솔이 이번에도 홀로 경기를 책임졌다. 아직 조송화가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터 박은서를 영입했지만, 끝내 투입하지 않았다. 박미희 감독의 소신이 돋보인 부분이었다.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안 좋은 상황에 들어가면 자신감이 더 떨어진다. 나는 분위기가 좋을 때 어린 선수들이 들어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다솔에게 아직 더 경험이 필요한 것도 또 다른 이유였다. “김다솔이 오늘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에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자꾸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봐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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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2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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