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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으로 DASH’ 이대성 “내가 팀에 필요한 순간에 반드시 도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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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1:25

                           

‘대표팀으로 DASH’ 이대성 “내가 팀에 필요한 순간에 반드시 도움 되겠다”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근성의 사나이, 이대성(28, 190cm)이 대표팀에서도 뜨거운 존재감을 발휘할까.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5에 출전하는 남자농구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영준의 급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긴급수혈된 것이다.

 

김상식 감독이 10개 구단 순회를 돈 1라운드 후반과 2라운드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1.7득점 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대성은 2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 후 2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7월 중국 원정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하차한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한 이대성은 “개인적으로 부진해 힘들었는데, 다시 팀에서 활기차게 할 수 있어 기쁘다. 영준이가 부상으로 빠져 안타깝지만, 일단 그로 인해 내가 기회(대표팀 승선)를 얻었다. 내가 뛸 때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발탁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상대는 서아시아 강호 요르단과 레바논. 이번 두 경기를 홈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 이후 일정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그간 부상 재활로 빠져있던 오세근, 김종규 등 센터들도 대거 복귀하는 가운데 이대성 또한 그들에 대해 든든함을 표했다.

 

이대성은 “(라)건아를 비롯해 (오)세근이 형, (김)종규가 합류하면서 풀 전력에 가까워졌다. (이)종현이는 빠졌지만, 그래도 든든하게 골밑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출전한다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들어 극복한 잠깐의 슬럼프에 대해서는 “연습이 답이었다. 점프슛과 세트슛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익숙한 점프슛을 던졌다. KT 전을 앞두고 2,000개의 슛을 성공시키는 연습을 했는데,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대표팀 차출을 앞둔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이대성은 19득점 4어시스트 2스틸를 기록하며 팀 승리(93-82)를 도왔다. 특히 2쿼터 슛 성공률은 100%. 10분간 13점을 몰아넣으며 현대모비스의 43-39, 전반 리드를 주도했다.

 

한편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진천선수촌에 소집, 26일에는 격전지인 부산으로 향한다. 모든 출격 준비를 마치면 29일 레바논, 2일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4일과 25일, 이대성과 라건아가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KGC인삼공사(홈), LG(원정)와 맞붙는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2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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