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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장착’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3위로 상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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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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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1 (수) 21:45

                           

‘쌍포 장착’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3위로 상승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양 날개의 균형을 맞춘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비상을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1(25-20, 18-25, 25-22, 25-1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쌓은 도로공사는 승점 14점(5승 4패)으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홀로 고군분투했던 박정아가 파튜의 합류로 공격 부담을 줄이고 23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파튜는 한층 좋아진 컨디션으로 파튜는 20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쌍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노련한 세터 이효희와 성장 중인 김다솔의 세트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이효희는 중요한 순간에 박정아를 바라보면서도 지속적으로 파튜를 활용했다, 중앙을 지키는 정대영과 배유나에게도 적절히 공을 분배했다. 반면 김다솔은 중앙에서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비교적 단조로운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좌우 쌍포가 터지자 도로공사의 장점인 수비가 더욱 돋보였다.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문정원은 높은 리시브점유율에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뽐냈다.문정원의 전매특허 ‘돌고래 서브’도 2개의 서브에이스를 만들며 빛을 발했다.



 



첫 세트 7득점을 올렸던 파튜가 2세트에서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자, 이효희와 이원정은 다시 박정아를 활용하는 전략을 펼쳤다. 1세트 3득점에 그쳤던 박정아가 2세트 8득점을 올린 이유다. 도로공사는 틈틈이 파튜 대신 유서연, 박혜미를 투입하며 파튜에게 시간을 줬다.



 



경기 내내 징검다리 승부가 계속됐다. 한 팀이 치고 나가다가도 다른 한 팀이 곧바로 따라잡았다. 임명옥과 김해란의 디그 대결에서 불꽃이 튀었다.두 팀의 살림꾼 문정원과 김미연의 싸움도 팽팽했다. ‘클러치 박’ 박정아의 상대는 톰시아였다. 박정아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외국인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범실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도 도로공사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앞서 치른 여덟 경기에서 평균 22개의 범실을 했다. 하지만 이날은 그보다 적은 14개에 그쳤다. 한편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보다 두 배나 많은 28개로 범실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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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2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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