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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새 식구 맞이한, 그리고 맞이할 DB-오리온, 홈 승리를 향하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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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1 (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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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1 (수) 11:33

                           

[JB프리뷰] 새 식구 맞이한, 그리고 맞이할 DB-오리온, 홈 승리를 향하여



[점프볼=김용호 기자] 10개 구단이 시즌 첫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 1승을 더 쌓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2라운드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중상위권 간격은 여전히 촘촘하다. 21일에는 반등을 노리는 두 홈 팀이 상위 팀을 불러들인다. 윌리엄스가 합류한 DB는 개막전 상대였던 SK를, 시거스를 불러들인 오리온은 현대모비스를 맞이한다. DB는 이번 시즌 홈 승리가 10월 17일 LG 전 한 차례 뿐이며, 오리온은 아직 올 시즌 홈 승리가 없다. 그 만큼 홈에서의 승리가 간절한 상황. 한편 SK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김선형, 라건아와 이대성이 23일 대표팀 진천 소집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 원주 DB(5승 11패) vs 서울 SK(8승 7패)



오후 7시 30분 @원주종합체육관 / MBC스포츠+



-연이은 ‘졌잘싸’, DB가 넘어야할 계단 하나는?



-‘끊이지 않는 부상’ SK, 턴오버 단속부터



-39일 만의 맞대결, 원정길 연패 아픔 씻을 주인공은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 매치업이 오랜만에 다시 펼쳐진다. 지난 10월 13일 양 팀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나 장기 레이스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DB와 SK 모두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좀처럼 부상 악령을 말끔히 떨쳐내지 못해 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분위기 개선을 위해서는 1승이 간절하다.



 



 



먼저 DB는 리온 윌리엄스의 합류 직후 KGC인삼공사를 대파했지만 이후 KCC, KT에게 패하며 시즌 4번째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이 전에 비해 분위기가 크게 꺾이지는 않았다. 주말 연전에서 고군분투를 펼친 선수들에게 이상범 감독이 기다림의 박수를 건넸던 덕분이다. 이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코트에 투입되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 패배는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윌리엄스도 DB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해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중이다. 그러면서 결국 DB가 안은 숙제는 승부처 집중력이다. KT에게 또 다시 석패를 안았던 순간에는 경험 부족에서 나온 미숙한 플레이가 있었다. 홈으로 돌아온 만큼 여유를 갖고 집중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는 DB다.



 



 



[JB프리뷰] 새 식구 맞이한, 그리고 맞이할 DB-오리온, 홈 승리를 향하여



 



SK는 울산에서 창원으로 이어지는 긴 원정길을 떠났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되레 16일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안영준까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결국에는 두 외국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문경은 감독은 애런 헤인즈에게는 “완벽한 만족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고, 오데리언 바셋에게는 “좀 더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기를 바란다”며 분전을 촉구했다. 한편, 위기를 벗어나려는 SK가 집중해야할 곳은 턴오버. 현재 경기당 11.2개로 리그 최다 공동 3위에 올라있는 SK는 18일 LG 전에서 턴오버로 전반에 쉽게 분위기를 넘겨줬다. 문 감독도 패인으로 꼽은 부분. 원주 원정길에서는 턴오버 단속이 필수다.



 



 



39일 만에 만나는 DB와 SK. 양 팀은 모두 직전 경기였던 먼 원정길에서 연패를 기록하고 돌아왔다. 1라운드에서는 단 3점차의 접전을 펼쳤던 이들. 이날 SK는 3점슛 성공에서 12-8로 DB에 앞섰다. 하지만 현재는 DB가 평균 9.8개로 3위, SK가 5.5개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3점슛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해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JB프리뷰] 새 식구 맞이한, 그리고 맞이할 DB-오리온, 홈 승리를 향하여



 



▶ 고양 오리온(4승 11패) vs 울산 현대모비스(12승 3패)



오후 7시 30분 @고양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시거스 데뷔 미정’ 오리온, 연승 분위기 지키는 게 중요



-결국엔 ‘1강’ 현대모비스, 시즌 두 번째 5연승 도전



-1R 맞대결은 3P%에서 희비교차, 이번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오리온이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연승에 시동을 걸자마자 선두 현대모비스를 마주하게 된 것. 더욱이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연패를 빠르게 끊어내며 또 다시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태. 약 11개월 만에 고양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맞대결. 둘 중 하나는 연승 행진이 멈추게 된다.



 



 



오리온은 최근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상황이다. 장신 외국선수 대릴 먼로가 복귀하면서 긴 연패를 끊어내고 2연승을 거뒀다. 먼로의 복귀로 국내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어들었다는 게 팀의 반응이다. 특히 지난 17일 KGC인삼공사 전에서는 랜디 컬페퍼에 맞서 주장 허일영이 오랜만에 폭발적인 슛감을 뽐냈다. 3점슛 8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시킨 것. 1차적인 반등에 성공한 오리온은 변화를 택하기 위해 제쿠안 루이스의 교체까지 단행했다.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제이슨 시거스가 이날 경기에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19일 새벽에 한국에 들어와 신장측정을 한 뒤 비자발급을 받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만약 시거스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앞선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상황이다.



 



 



[JB프리뷰] 새 식구 맞이한, 그리고 맞이할 DB-오리온, 홈 승리를 향하여



 



한편, 현대모비스는 결국 1강의 면모를 되찾았다. 시즌 첫 연패로 주춤했던 모습은 어느새 사라졌고 4연승을 달리면서 2위 KT의 승차도 2.5경기까지 늘려 한숨을 돌렸다. 다시 시작된 연승 행진에 있어서는 이대성의 꾸준한 활약이 주가 됐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현대모비스도 이날 경기만큼은 반드시 승리가 간절하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 두 선수 없이 오는 주말 연전을 치러야하는 현대모비스이기에 분위기를 잇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와중에 지난 전자랜드 전에서는 유재학 감독이 라건아의 부진에 대해 “선수들 서로가 잘해야 한다. 개인의 욕심 문제인데, 더 강팀이 되려면 (볼을)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이 부분만 말끔히 극복한다면 두 번째 5연승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 모두 연승을 이어가려는 상황에서 지난 1라운드 맞대결은 3점슛 성공률로 희비가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리바운드(37-24)와 어시스트(27-15)에서 크게 앞선 부분도 있지만 3점슛 성공률이 52.0%로 매우 정확했다. 성공 개수는 무려 13개. 오리온도 33.3%의 성공률로 7개를 꽂았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린 것이다. 과연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어느 팀의 슈터가 더 화끈한 손맛을 보여줄지도 주목되는 경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윤민호 기자)



  2018-11-2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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