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 KT 상승세 도운 박지훈 “질 것 같은 느낌 안 들어”

일병 news1

조회 504

추천 0

2018.11.21 (수) 00:47

                           

[투데이 ★] KT 상승세 도운 박지훈 “질 것 같은 느낌 안 들어”



[점프볼=잠실실내/함민지 인터넷기자] “어느 팀하고 붙어도 다 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든다. 질 것 같은 느낌은 안 든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24, 184cm)의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부산 KT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7–81로 승리했다. 이날 KT에서는 주득점원 데이빗 로건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오히려 국내선수들이 분투하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특히 박지훈은 32분 44초를 뛰며 19득점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 승리를 도왔다.

박지훈은 “로건과 (허)훈이가 부상으로 뛸 수 없었지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팀 분위기도 좋았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KT는 통산 10승 44패를 기록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6경기만에 10승을 채우며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박지훈은 이러한 팀의 성장세에 대해 “서동철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하신다. 부정적인 말씀은 안 하신다. 항상 자신감을 북돋워 주신다. 그리고 감독님은 소통을 중요시하신다. 장난도 스스럼없이 칠 수 있을 정도로 배려해 주신다. 덕분에 마음이 편해서 좋은 플레이 할 수 있었다”라며 서동철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박지훈은 2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의 8경기에서 평균 3.5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보란 듯이 높은 슛 성공률(90%, 9/10)을 보이면서 로건의 자리까지 잘 메워줬다. 박지훈은 이에 대해 “경기에 임하기 전에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간결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려 한다. 출전시간 상관없이 욕심 부리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 앞으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이제는 어느 팀하고 붙어도 다 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우선으로 든다. 질 것 같은 느낌은 안 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인터뷰를 마쳤다. 

KT는 23일, 홈에서 서울 SK를 불려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



  2018-11-21   함민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