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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은 최태웅 감독 “이승원 컨디션, 시간 두고 맞춰가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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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22:25

                           

연패 끊은 최태웅 감독 “이승원 컨디션, 시간 두고 맞춰가야”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최태웅 감독이 복귀전을 치른 이승원을 돌아봤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3-2(25-19, 25-22, 22-25, 23-25, 15-7)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첫 두 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5세트 파다르의 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7승째(3패)를 챙겼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범실에 있어 세트별 기복이 심하다. 범실이 적다가도 갑자기 확 늘어난다. 이런 기복이 이어지며 오늘 경기처럼 앞서나가다 따라잡히는 경기가 나온다. 이런 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기복 있는 경기력이 힘든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짚었다.

최 감독은 구체적으로 서브 범실을 언급했다. 최 감독은 “의도치 않게 서브 범실이 많았다. 선수들끼리도 연속 범실이 많았다”라며 “1라운드 초반에는 서브가 잘 들어가 범실이 줄었다. 그러다가 이승원 부상 이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졌다. 선수들에게 무조건 강하게 때리라고는 하지 않는다. 서브를 잘 때리는 선수들이 범실을 줄여야 더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브는 범실을 줄이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현재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손 부상을 당했던 이승원이 복귀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상황에 따라 이승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원은 2세트 도중 교체 투입된 이후 3세트부터는 선발로 나섰다. 애초 계획보다 많이 출전한 이승원이다. “(이)승원이가 아픈데도 잘 참아줬다. 훈련하면서도 부상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던 이승원이다. 쉬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이어 최 감독은 “본인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투입했다. 코트에서 잘 해내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훈련은 부상 부위가 손이었던 만큼, 상황을 보면서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감독은 이승원을 다시 언급하며 “이승원이 지금 몸 상태나 동작은 괜찮다. 오히려 몸 상태는 최상에 가까운 것 같다. 다만 부상 부위가 손이라 볼 컨트롤이 부족하다. 하루아침에 될 문제는 아니다. 시간을 두고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2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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