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3연패’ 김세진 감독 “이민규 문제, 여러 방면으로 접근해야”

일병 news1

조회 920

추천 0

2018.11.20 (화) 22:25

                           

‘3연패’ 김세진 감독 “이민규 문제, 여러 방면으로 접근해야”



[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경기 전에 밝힌 이민규를 향한 고민이 더 깊어진 김세진 감독이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3,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지만 파다르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아쉬움보다는 두 세트를 따라간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한 심리 상황에서 어쨌든 쫓아갔다는 건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 기술적인 면을 이야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일말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이민규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진 경기였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이민규가 너무 흔들렸다. 내일 스포츠 심리학 박사가 오는데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눈에 보인다.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민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이민규를 향한 고민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프로 경력이 짧은 선수가 아니라서 다방면으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체력이 문제인지, 심리적 요인인지 확인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민규의 부진은 요스바니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가 1라운드 맞대결과 비교해 현대캐피탈 높이에 대한 부담은 떨쳐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규만 잘해주면 된다. 외국인 선수끼리 붙여두면 민규가 요스바니에게 볼을 올리기 부담스러워한다. 승부하게 만들든, 다른 길을 찾든 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안 된다”라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다시 한번 이민규를 향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20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