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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 브라운 앞세운 KCC, KGC인삼공사 꺾어…2연승 행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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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21:25

                           

'30-20' 브라운 앞세운 KCC, KGC인삼공사 꺾어…2연승 행진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KCC가 브랜든 브라운, 이정현의 활약 속에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2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9-69로 승리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체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30-20을 기록한 브라운(30득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압도적인 골밑 폭격과 이정현(2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퀴스 티그(16득점 2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체적인 국내선수들의 움직임 역시 가벼워보였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 리바운드 참여까지 더해지면서 값진 2연승을 해냈다.

KGC인삼공사는 미카일 매킨토시(25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랜디 컬페퍼(4득점 2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경기 시작부터 KGC인삼공사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양희종과 매킨토시가 3개를 합작한 가운데 총 5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1쿼터를 29-19로 앞섰다. 오세근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내외곽 조화를 이뤘다.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15득점을 집중하며 반격했다. 송교창까지 나섰지만, 활화산처럼 터진 KGC인삼공사의 외곽포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외국선수 간의 맞대결이 치열했던 2쿼터, KCC는 티그의 연속 6득점과 브라운의 돌파로 적극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컬페퍼의 3점슛으로 달아나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KCC에 흐름이 넘어갔다. 김민구의 3점슛과 티그의 돌파로 35-37, 턱밑까지 쫓으며 기세를 올렸다.

배병준과 정희재가 번갈아 가며 3점슛을 터뜨린 2쿼터 막판, KCC는 티그와 김국찬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을 이뤄냈다. 브라운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KCC는 전반을 48-42로 앞서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30-20' 브라운 앞세운 KCC, KGC인삼공사 꺾어…2연승 행진

후반에 나선 KCC는 빠른 공수전환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렸다. 수비 성공 후, 티그의 속공으로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잠잠하던 이정현의 3점슛도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오세근과 컬페퍼가 막히며 추격공세에 나서지 못했다.

3쿼터 중반부터 KGC인삼공사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매킨토시의 집념이 힘을 발휘했다. KCC는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63-59로 앞섰지만, 경기 분위기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KCC는 4쿼터부터 전태풍을 투입시키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정현과 브라운은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KGC인삼공사를 두드렸다. KGC인삼공사가 4분여가량 무득점에 그칠 동안 10득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의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세근과 더불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유를 보인 KCC는 템포를 철저히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매킨토시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승리의 여신은 KCC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교창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진 4쿼터 막판, KCC는 쉴 새 없이 몰아치며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렸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모두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지만, 끝내 KCC가 승리를 거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1-2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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