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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만족 모르는 오그먼 감독 대행 “내 농구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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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화) 19:47

                           

[라커룸에서] 만족 모르는 오그먼 감독 대행 “내 농구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내 농구는 아직 코트 위에서 나오지 않았다.”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스테이시 오그먼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경기 전, 오그먼 감독 대행은 “큰 변화는 없다.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유동적이고 활발한 경기를 원한다. 또 KGC인삼공사의 주전 선수들을 잘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오그만 대행의 농구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도전이다. 공격은 단순하게 가져가면서 수비는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심이다. 오그먼 대행은 “첫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 내 농구를 모두 보여주는 건 시간적 문제가 있다. 이번주 일정을 마치면 월드컵 브레이크가 있다. 그 때 선수들과 합을 맞춰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오그먼 대행은 주전 선수들에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색다른 농구를 선보였다. 특히 유현준과 김민구는 KCC의 새로운 엔진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오그먼 대행은 “좋은 재능을 가진 두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직 실력적인 면에서 주전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시간을 두고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랜디 컬페퍼를 어떻게 막아내는지다. 오그먼 대행은 “전반보다 후반에 강한 선수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그의 발을 붙잡아야 한다. 자세한 전술은 비밀이다(웃음)”라고 웃음 지었다.

[라커룸에서] 만족 모르는 오그먼 감독 대행 “내 농구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2연패에 빠진 김승기 감독은 “우리 팀의 핵심은 컬페퍼다. 전반에 몸을 풀고, 후반에 실력 발휘를 하는 타입이다. 빨리 터져주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선수 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이겨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많이 힘들 것이다. 지난 3년보다 더 강한 압박 수비를 주문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도 분명 있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뛰어줘야 한다.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2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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